카이스트 다니는 동생의 차가운 모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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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다니는 동생의 차가운 모습
커피콩_레벨_아이콘porori1103
·3년 전
저는 24살 임용준비생이고, 동생은 23살이며 카이스트를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이 중학교때 까지는 저와 사이가 크게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 과고를 갔고, 그때부터 태도나 행동이 거만해지기 시작하더니 카이스트를 가고 난 이후부터는 너무나 차갑고 냉정한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마도 제생각엔 그동안 잔혹한 경쟁에 시달리면서 인생은 혼자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자신보다 우월한 친구들을 보면서 생전처음 느껴보는 하위권의 느낌에 충격이 큰것 같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왜 우리아빠 직업은 교사밖에 안되냐, 내친구 누나는 스카이대학 다니고, 내 동기들은 다 예쁜데 누나는 못생겼다. 답이없다. 이러면서 엄청나게 저를 깎아내렸습니다. 최근에 동생과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밥을 먹다가 자기 입맛에 안맞았는지 숟가락을 탁 내려놓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거때매 엄마가 상처받으시고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제가 한소리 했죠. 그랬더니 고함을 지르면서 저에게 "야! ○○○(제이름) 넌 철좀들어라. 그나이 먹고 창피하지도 않냐? 안되겠다 누나는 나랑 아얘 안맞는다. 그냥" 이러더라구요. 그때부터 동생은 저와 당최 말을 안합니다. 얼마전 제가 시간강사 해서 번 돈으로 용돈을 보내줬는데 '안받음' 이 한마디만 보내고 답장이 없었습니다. 정말.. 저도 임용공부하느라 늘 불안하고 힘듭니다. 거기다가 가족인데 저렇게 매번 상상초월 싸늘한 태도를 보이니 익숙해 지려고 해도 저도 상처를 받습니다. 카이스트 다니는 사람들 혹시 있다면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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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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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293e
· 3년 전
지금 이글만 보면 남동생이라는 사람이 엄청나게 잘못하고있는 상황이에요 근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평소에 남동생을 어떻게 대해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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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i1103 (글쓴이)
· 3년 전
@jii293e 대학교 2학년때 까지는 같이 게임도 하고 고민도 나눴는데..그래도 거만한 행동과 상처주는 말투는 늘 있었어요.ㅠ 그걸 참고 지냈던거죠. 그래도 댓글을 보니까 제 잘못이 아닌것 같아 맘이 놓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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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293e
· 3년 전
이상하네요..그래도 지금 하고있는 행동은 정말 잘못된행동이에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가족들 도움이 꼭 필요할때가 있을껍니다 그때 도와주지 마세요 고마울줄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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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i1103 (글쓴이)
· 3년 전
@jii293e 네..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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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ng8765
· 3년 전
동생의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자신이 너무 잘나서 주변이 하찮게 보이는거죠...집안 사정이나 남동생이 어떤 성장환경을 살아왔는지 몰라도 글쓴이를 전혀 존중하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가족조차도 급을 나누고 깔보네요 피섞였다고 다가 아닙니다 가족은 피섞인 남이에요 부모자식 지간에도 선넘으면 손절하는데 그냥 손절하세요 저건 타고난 인성입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에요 글쓴이는 남동생을 위해 이렇게 고민해도 남동생은 알아주기는 커녕 비웃지나 않음 다행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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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i1103 (글쓴이)
· 3년 전
@seyong8765 아..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제가 아무리 좋게좋게 풀어볼래도 동생의 타고난 인성문제인것 같아요.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이 이럴때도 적용이 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