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부적응자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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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부적응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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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년 중학교 2년 총 5년 동안 왕따였어요.. 그 이후에는 친구는 있었지만 저를 싫어하는 얘들이 더 많았어요.. 이유도 모른 채 미친*, 쓰레기 같은*, 그런 소리도 많이 들었고 반 아이들 모두 있는 곳에서 망신 당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예요..물론 뒷담도 많이 들었고 뒤에서 키득거리는 것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 몇년동안은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그냥 웃기만해도 저를 비웃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잘 나가려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1학기 정도 다닌 대학생활에서도 그냥 조별과제나 그런 건 문제없이 했지만 같이 다니거나 번호 교환을 한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서도 친구 못 사귀는 얘들은 진짜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들 많이 하잖아요..그래서 저도 제가 문제인데 저만 모르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학기 후에 대학생활이라던가 수업도 저와 맞지 않고 여러가지 이유로 자퇴를 했고 사회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늘 겉돌기만 했어요..동료들과 말을 잘 이어가지도 못했고 일은 늘 실수투성이..잘못은 알지만 조금 노력하다 금방 포기해버리고 그게 안 좋다는 걸 알지만 바뀌려는 노력조차 금방 포기해 버립니다.. 사람과 만나는 것도 못하고..공부도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사회에 나온지 5년 살짝 넘는 시간동안 5군데의 회사에서 일 못한다는 이유로 짤리고 바로 취업할 생각은 안하고 새로 취업하는데 6개월은 걸리고 다시 취업해도 또 1년도 안되서 해고.. 다른 친구들보면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한 곳에서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는데 저만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요..처음에는 위로하던 친구들도 이제 또 짤렸다하면 또? 도대체 일을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라는 말을 합니다.. 남들처럼 특별한 재능도 없고 남들 다 하는 업무도 제대로 못하고..저는 진짜 낙오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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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dnfn12
· 3년 전
저랑 동갑이시군요. 그리고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요즘 사회부적응자라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대학교에서 친구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근데 과거를 생각해보면 군대에서도 알바하던 식당에서도 학교에서도 그 어느곳에서도 저는 환영받지 못했던 사람이었고 일도 어리버리 못하고 헤매고 못알아듣고 깜빡하고 그렇다고 말을 재밌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움츠러들때 많습니다. 정확한 성격을 모르겠지만 우선 기죽지만 마세요. 기죽는 것도 습관이 됩니다. 차라리 '나는 이때까지 잘 하지는 못했어 근데 앞으로 못하리란 법은 없잖아?' 라고 인정과 동시에 발전할 거라 믿으시고 어깨피고 무슨말이든 당당하게 말하시고 모르면 당당히 모르겠다 알려달라. 실수를 해도 죄송하다 . 노력해보겠다. 당당하게 말하세요.(뻔뻔한 당당함이 아닙니다!) 계속 움츠러들고 감추면 타인도 사연자님에게 신뢰가지 않을 거고 본인 스스로한테도 신뢰가 가지 않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어깨피고! 항상 당당하게. 기죽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