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잦은 우울감과 갑자기 그리고 빈번하게 폭력성도 띄구요. 그러다 최근에 자살기도를 했고 일반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퇴원 후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데 이전과 다르게 폭력성은 조금 나아진 거 같은데 우울증이 심해진 거 같습니다. 식사도 거의 못하고 있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당장 만나러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요.. 연락만 주고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제 연락 조차도 확인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냥 기다리는 것보다 안 읽더라도 제 얘기를 하면서 하루에 2-3번 정도 "괜찮을까? 오늘은 날씨가 어떻구 나는 지금 뭐했고 너는 밥 먹었어?" 이런식으로 문자를 남겨놔도 될까요? 제 말 한마디가 이 친구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가늠을 못하겠어서 조심스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