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도 우울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딱히 별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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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zure121
·3년 전
아무한테도 우울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딱히 별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울해 죽을 것 같은 기분이지만 또 막상 진짜 죽을 건 아니니까 그냥 또 잠시 지나갈 기분인 걸 나도 아니까 그리고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들어 보인다 나는 무기력한걸 핑계 삼아 아무일도 하지 않는데 다들 바빠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은 힘들다고 징징대지 않는다 징징댈 시간도 없이 사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 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근데 나는 너무 답답하다 그리고 외롭다 다들 나없이도 바쁘게 잘 사는데 나만 이상한 사람 같다.
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우울해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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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donkey
· 3년 전
사람 사는거 참 제각각 다르지만, 다르면서도 그 안에 닮은 부분이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고 위로도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글쓴님이 지금 느끼는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에 온전히 공감하지 못해요. 하지만 저도 20대때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나만 제자리에 멈춘 것 같아서 우울감, 열등감을 느꼈고 그러다보니 다 놓아버리고 싶고 오히려 더 하기 싫고.. 그런 복잡한 감정을 느꼈던 사람으로서 지금 힘들어하는당신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아팠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곳에서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고 있는 제 모습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참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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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hiring
· 3년 전
저도 당신처럼 지나갈 우울함을 격고 있어요 외로운 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억지로 이겨내거나 기운차리려 애쓰지는 않을꺼에요 괜히 더 지칠거같아서요 그냥 있는 그대로 지나보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