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화가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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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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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학생인데 성적도 떨어지고 진로가 미술 쪽인데 그림도 애매해요 모든게 다 못했다고 욕하기에도 잘했다고 칭찬하기도 힘들게 애매한 상태가 답답해요 병원 사이트에 있는 우울증 테스트는 거의 다 해봤는데 전부 심각한 우울 상태라고 해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제가 우울증인거 같다고 부모님께 연락하신 선생님이 원망스러워요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싶은데 화도 못내는 성격이 한심하고 미련해요 결국 혼자 집에 와서는 손톱을 손등에 흉터 생길 때까지 박거나 팔뚝을 긁어대요 사람들이 많은 곳이 불편하고 숨막혀요 많은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손과 다리까지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는게 한심하게 느껴져요 사람들이 제 욕을 할까봐 두려워요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껴요 제가 없는 것이 더 화목한 가족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끊기질 않아요 친구가 장난이라지만 가슴을 만지거나 타인 앞에서 가슴 컵 사이즈로 저를 불렀을 때도 화를 내고 싶었는데 웃고 말았어요 화를 낸지 너무 오래된 거 같고 좀 터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제가 했던 실수나 잘못했던 일 힘들었던 일들이 계속 떠올라서 언제나 가슴이 답답해요 저한테도 성적에 대한 고민이 많고 막막한데 주변에 저보다 성적 낮은 애들밖에 없어서 고민을 얘기하면 기만같고 그 친구들이 더 답답해질까봐 혼자 억누르는게 힘들어요 제 능력보다 과한 걸 기대하는 선생님과 가족들이 부담스러워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화가 나고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 풀어야할 지 감이 잡히질 않아요 자기 힘든 얘기만 하는 친구와의 대화와 관계가 질리고 지쳐요 인간관계를 끊고싶다가도 아무한테도 연락이 안오면 외로워요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매일 두통이 있고 속이 안좋고 근육통 때문에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아파요 걷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껴져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어지러움불안불면우울해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괴로워스트레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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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y08
· 3년 전
안녕하세요 남에게 상처 주기 싫어하면 본인이 상처를 받더라고요.. 글쓴님이 가장 세상에서 소중한 분입니다.. 화나고 무례한 상황이 있다면 그냥 한마디 말로라도 표현해보는건 어떨까요? 그 말을 들으니 상처받았다. 글쓴님은 하루하루 그림 그리는 자체가 너무 대단하고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10년뒤에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거에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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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an0223
· 3년 전
저도 미대입시 준비하며 성적과 실기 모두 잡느라 고생 많았던 사람이라 남 일같지 않게 들려 첫 댓글 남겨요. 수험생일때, 특히 미대입시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변화무쌍한 시험문제에 대한 압박감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는 글쓴분처럼 학교에서는 학교대로, 학원에서는 학원대로 힘겨운 시간을 겪었어요. 그때에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지, 내 길이 맞는지 잘 몰라서 너무너무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의 시점에서 수험생이었을때의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그때의 저와 너무 닮아보이시네요. 입시할때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말이지만, 결국 실전에서, 그리고 준비하는 오랜 기간동안 가장 중요한건 따로 았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출제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시험을 칠때엔 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서 계획을 짠 다음, 정해진 시간내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는데 집중하자!는 게 가장 뻔하지만 정확한 길이더라구요. 시험은 결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치를 맞추기 위한 관문일 뿐, 나를 고통주기 위한 존재가 아니니 항상 핀터레스트 등 어플 참고해가며 지식을 쌓고, 아이디어를 내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말길 바라요. 시험은 그저 시험이니 그것때문에 근육통에 의한 편두통까지 느낄정도로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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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an0223
· 3년 전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추천이랍니다! 혼자 화가 쌓이고, 나의 길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 더욱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잠깐의 마음 정리라 생각하시고, 일기를 쓰면서 나의 감정상태를 문장으로 정확하게 표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내가 지금 미술을 선택해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도요.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고 내가 해야할 일들을 차분하게 준비하는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제 친구들 중에서는 고삼이 지난후에도 진로를 틀어서 미대준비를 5년 정도 하다가 전혀 다른 계열로 진학한 친구들도 많아요. 미술이 너무너무 적성에 안맞는다든지, 현실적인 부분에서 나에게 무리라는 고민이 든다면 일단 차근히 여러 면들을 적어보고 정리해보신 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당..! 세상에 정해진 답이 없는데, 혹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을까봐 등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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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desian0223 조언 감사해요! 일기 쓰는거 한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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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desian0223 조언해주신대로 아이디어 내는걸 두려워하지않고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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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stacy08 위로와 조언 감사해요 조급해하지않고 표현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