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중2인 학생입니다, 분명 저보다 힘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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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dmoon
·3년 전
저는 올해 중2인 학생입니다, 분명 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고 죽고 싶은 사람들이 많겠지만..그래도 제가 안힘든거는 아니니까요,초등학생 5학년 부터 지금 중2까지 1년의 3번 이상의 자살시도를 했어요, 어릴때 부터 첫째라는 타이틀로 목매어 살았는지 혼자 남겨진 시간이 길어서인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고 혼자만 곪아가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아무도 못찾게 저 넘어로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가고 싶었나봐요,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스스로를 타박하고, 스스로를 욕하면서 살아온게 6년째가 되네요, 초6때는 손톱으로 상처를 냈는데, 중1의 올라와서는 커터칼에 손을 댔어요, 내가 힘들 주제냐고, 그것 뿐이라 친구들한테 버려진거지,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때리다가도 남에게 상처 받으면 항상 "니 탓 아니야, 괜찮아"라면서 스스로를 안고 우는데..저보다 힘든 사람들이 많을텐데 너무 이기적일려나요? "살아있어서 미안해,너희는 내가 죽는 걸 바랬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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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iceice
· 3년 전
나보다 힘든 사람 많아도 나도 힘든거 맞아요. 첫째라는 타이틀에 목매어 살았다는 건 부모님의 기대가 컸었나봐요. 괜찮아요. 부모님 기대에 맞춰살지 않아도 되요.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부모님의 압박이 있다면 성인 되서 직장가지고 독립해서 따로 나와서 살면되요.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소중히 대해주세요. 님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든 죽길 바라든 말든 그건 그 사람들일 뿐이고, 저는 작성자님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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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moon (글쓴이)
· 3년 전
@iceiceice 고맙습니다 :) 소중하다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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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iceice
· 3년 전
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 때리고 압박하고 무시하는 아버지, 자식한테 하소연하는 엄마. 자주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혼자 힘들어하면서 컸어요. 표정이 항상 어두웠기에 친구관계도 좋지 못했구요. 그런데 성인되고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이 아기가 너무나 소중한거에요... 사람이라는 게 이렇게 열달품어 엄마가 목숨걸고 낳아서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하나하나 가르쳐가며 키우는데... 그깟 성적, 직업, 성공 , 그런게 뭐가 중요하다고 자식을 압박해가며 키우나 그런 마음이 드네요. 세상에 하찮은 사람은 없어요. 괜찮아요 친구관계가 안좋아도 공부를 못해도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고, 님이 좋아하는 일 하기 위해서 살면되요. 나를 가장 기분 좋게 하는게 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소소하게 해나가면 되요. 그럼 내 표정도 밝아지고 사람들도 주위에 모이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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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moon (글쓴이)
· 3년 전
@iceiceice 고맙습니다..ㅎ 좋아하는것 하나하나 찾아가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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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iceice
· 3년 전
오늘 맛있는 거 먹고 푹 자~~ 옆에 있으면 꼭 껴안아주고 싶네~~ 아줌마가 응원할게^^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