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구관계를 어케 유지해야할지 모르겟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그냥.... 친구관계를 어케 유지해야할지 모르겟다... 5학년때부터 친하던 친구 2명이 있는데 1명은 같은 증학교 갔고 다른애는 다른중학교 갔음 솔직히 다른중학교 간 애랑 더 잘 맞고 그랬는데... (공감이 잘되어서 더 잘맞았었음) 중학교떨어지기 전에 걔랑 우리 떨어져도 맨날 톡하고 자주 만나자 이랬는데 시국도 시국이고........ 전에는 걔랑 대화나누면 시간가는지 모르고 톡 했는데 지금은.. 톡해봤자 "학교마침?" 이거고, 공감.. 이딴거 이제 모르겠고 읽으면 나는 얘가 무슨답을 해줄까...?? 이런데 얘는 그냥 내가 어떤 생각할지 관심자체가 없는것 같음 읽씹... 처음에 읽씹했을땐 '아 그럴수 있지 나도할때있는데'이케 생각 했는데 솔직히 이젠 거의 매일하니까 화가나는것 보다는 이제는..속상하다... 이젠 무슨 답이 올지도 모르겠고... 그냥 걔나에대한관심?이라해야하나 그거 자체가 없는것 같음 대답 자체에 진심이 없는것 같고, 의무적(?)으로 하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진짜 어케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성격이 소심하고 공감 잘하고 참을대로 참는애인데 진짜 겁나 친한 친구가 이러니까 너무 힘들다.. 이걸 걔한테 사실대로 서운하다 라고 말해야할지 그냥 미친듯이 참아야할지.. 모르겟음.. 엄마한테 말해도 학생때는 그렇다 걍 이정도 인데...... 아 그리고 내가 칭찬을 조아하는편인데 내가 그림을 그리고 얘한테 보여주면 와 잘했다! 이게 아니고 귀엽다 이건데 솔직히 나는 잘했다 이게 듣고 싶은데 이 3글자 안해줌 걍 내가 너무 큰 대답을 원하는걸까..? 귀엽다 이 문자도 거짓으로 귀엽다고 억지로 그러는 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들어.. 그렇다고 내가 나는 이런 칭찬이 더 좋으니까 이 칭찬많이 해줘 이러기도 좀... 친구가 많이 부담스러울것 같은데... 내가 좀 많은걸 원하는건지.. 모르겠다 글고 카ㅌ 하다가 내가 물어볼꺼 생겨서 질문을 하면 내말 씹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함.. 이것도 처음엔 '아 그럴수 있지 사람이 무슨 대답만 해주는 로봇도 아니고' 이생각 이였는데 이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톡 할때 마다 이러는데 진짜 내가 너무 큰거 바라는거임? 좀 엉성해보이는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하는걸까?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해야하는걸까 근데 포기하기에는 좀 ... 나랑 잘 맞다고 해야하는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뭔 고민이냐 이럴수도 있는데 나한테는 엄청큰 고민인데 건성으로 생각 안해줬으면 좋겟다.....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고 진지한 문자 보낼까 말까인데 이 친구 관계 어케해야하는지... 진짜 머리아파 죽겠다.. 얘랑 대화가 하기 싫어지는데 나 어뜨케 해야될지... 걔가 반응이랑 이해하는 게 좀 느린편인데 이건 성격이니까 이해함 근데 진짜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대답할수 있는거에 '???' 이거 보내면 내 카ㅌ 제대로 읽긴 하는걸까 싶기도 하고... 나는 사귀는 친구 마다 관계가 엉성해지는데 진짜 힘들다.... 내가 뭘 잘못하는건지 모르겠다... .. 이제 막 사귄 같은반 얘한테 이런 고민 말하기도 그렇고... 학교에 상담 하는곳?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서 말할만한 고민은 또 아닌것 같고 한번 제대로 진지하게 대화하다가 싸움날것 같아 나는 그 싸움이 무서워서 계속 제대로 말하는걸 미루고 피하는것 같은데... 그냥 시원하게 말해야할까...? 어떨때는 진짜 내 인생친구다! 이거고 어떨때는 아... 내가 얘랑 앞으로도 잘 지낼수 있을까 이런생각도 많이 하는데... 이런생각 하는것도 힘들다.. 걔에 대한 실망이 점점 불어나는데.. 나 진짜 어케 해야할까???

혼란스러워실망이야속상해

Air06

· 3년 전

아무리 인생친구라고 생각해도 어떨때는...그냥 관계가 멀어지는게 답일수도 있어요. 물론 실망이 불어나도 글쓴이님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한 번쯤 얘기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 이건 정말 개인적인 제 생각이지만 저는 그 친구분이 다른 중학교 친구보단 같은 중학교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다른 중학교 친구가 2명 정도 있는데 연락 진짜진짜 안하거든요ㅎㅎ.... 글쓴이님도 너무 이 친구에게 신경쓰지 마시고 같은학교에서 친한 친구나 이제 막 친해진 같은반 친구와의 우정에 더 시간을 쏟는게 어떨까요....?

yeahapp

중학생 이신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경험들을 했던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관계에서 겪고 다양하게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친한 친구이다 보니 내가 바라는 반응과 대화, 태도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을 수 있어요. 물론 친구분께서도 현재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하느라 많이 혼란스럽거나 적응기를 겪을 것 같아요~ 친구가 예전보다 소홀해졌단 기분이 들 수 있고, 마음이 멀어진 게 사실 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친한 친구는 대화나 만남의 빈도에 따라 가까워질수 있지만, 만남과 대화의 빈도가 줄어도 친근함이 있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반응이 때로는 보이지 않아 물론 속상하고,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글쓴이 분께서 마음이 좀 더 편해지실 거예요~ 또 시기마다 내게 또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관계에 대한 즐거움도 느끼게 되실거예요~~ 너무 소중하고 친한 친구이다보니 괜히 멀어지는것 같아 많이 신경쓰이고 속상하시죠?? 그러면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친한 사이인데 멀어지는 것 같아 내심 섭섭하기도 하고 속상하다고 차분히 전달해도 좋을 것 같아요~^^ 또 글쓴이 분도 앞으로 만나는 친구들에게 스스로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고 나아간다면, 훨씬 더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보단 먼저 손을 내미는 즐거움에 더 퐁당 빠지실 것 같아요~~ 이런 저런 감정을 생각하고 다양한 부분들을 살펴보시는 것을 봐서 여러 방면으로 섬세하시고 감정이 풍부하신 분인 것 같은데, 이 감정들을 잘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성향에 따라 유연한 관계를 맺으실 것 샅아요! 앞으로 더 좋은 친구들을 만나길 응원해요!!^^ 분명히 그러실 거예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 홧팅!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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