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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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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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들어 대학교 3학년인데도 청소년때부터 발전이 없는 자신에 대한 무력감, 자기혐오때문에 우울한데 이런 저를 키우겠다고 희생하시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눈물나고, 보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요 집에서 밥 먹인다고 요리하다가 손목아프다고 하는 엄마보면 욱해서 눈물부터 올라올려고하고 회사갔다와서 피곤해하는 아빠를 봐도 슬퍼져요 물론 눈물을 보인적은 없어요. 그냥 방에서 울고나와요 전에는 가끔 울컥하고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마음이 컸는데, 올해들어서는 행복하지만 죄스러운 마음이 더 크고 우울하고 답답해요. 아무래도 점점 막막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울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엔 혼자 울컥해서 방으로 피신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너무 자주이러다보니까 평소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우울감에 휩싸여있곤해요.. 그리고 요즘은 불안한 감정이 들 때 전과다르게 심박수가 빨라져서 호흡으로 가라앉히고 있네요.. 최근부터는 식욕도 줄었어요 3키로가 빠졌더라고요..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 나아질거라곤 생각은 하지만 전 제 진로방향도 못잡은 상태예요.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지금까지 부모님이 노력하고 희생해서 키워주신거에 비해 보답해주지도 못하는 한심한 인간으로 자랄까봐.. 이런 상황일수록 의지를 다잡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우울감과 눈물을 어떻게 이겨낼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펑펑울면 좀 나아질까싶어서 펑펑울기도 했지만 눈물은 마르지도않는지 시도때도없이 나오네요..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이런 상태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전 가족때문에 죽지못해살아갈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사는게 겁이나죠? 전 아직도 성인이 아닌 것 같고 독립하는 것도 두려워요 두렵고 막막함같은 감정들을 이겨내고 묵묵하게 해나가는 멘탈을 원해요.. 어떻게 해야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상담사님 도와주세요 제발.. 그리고 상담사님이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경우를 극복해내신마카님들.. 도와주세요..
우울무서워불안상담섭식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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