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람이 됐다가 또 한없이 부정적인 사람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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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긍정적인 사람이 됐다가 또 한없이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나 스스로를 열렬히 응원하다가 또 한없이 비난한다. 당근을 주면 교만해지고 채찍질을 하면 좌절한다. 중간이 없다. 극과 극을 오간다. 흑과 백, 그 사이 회색의 스펙트럼은 너무나도 얇아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줄타기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그 줄에서 균형을 잡기는 너무나 어렵기에 차라리 극을 향해 달려간다. 오히려 극단에서 안심하고 안주한다. 노력하기를, 정신력을, 에너지를 사용하기를 포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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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l
· 3년 전
그렇죠. 균형잡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균형을 잡으려 무던히 애썼지만, 결국 포기하길 결정했을때. 그 사이동안 얼마나 힘든 날들을 보내오셨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네요.. 저도 줄타기에 비유해 하나, 응원의 말을 드리고 가고자 합니다. 실제 줄타기를 수십 년간 해오신 분들도 완벽한 균형을 잡기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 줄을 타던 때보단 훨씬 수월하다고 하지만요. 이렇듯 마카님도 지금은 너무 지쳐 잠시 줄 끝에 서서 쉬시고 계시지만, 그래도 균형잡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결국 끝없이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다보면 조금은 수월해질 날도 올테니까요. 혼자서는 너무 힘드시다면, 다른 분들에게 잠시 손을 내밀어도 좋고요. 제 응원이 어쩌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균형을 수월히 잡게 될 그 언젠가는 사실, 정해지지 않은, 어쩌면 끝없는 숙제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무조건 제 응원을 받아들여달라 강요하지 않을 것이지만요. 끝으로 마카님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릴 수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