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 후 7년지기 친구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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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후 7년지기 친구의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anggun
·3년 전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막 1달 조금 넘는 고등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초3부터 알고 지내고 둘도 없이 친하게 지냈던 7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알았을 때부터 꼭 친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차 서로를 알아가면서 친해졌었습니다. 근데 지금이 되서는 그 친구에 대해서 큰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1때부터 생각한 문제이긴 한데, 정말로 그 친구가 나랑 꼭 친한가? 하는 생각이 지금 계속해서 듭니다. 중학교에 입학하고나서 초등학교 때 있던 친구들하고 새로 만난 몇몇 친구들하고 저랑 그 친구가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었는데요. 중학교 때에도 똑같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크게 혼란이 오는 문제도 아니였고 그저 저래놓고 진짜 제일 친한 친구인가라고 사소하게 생각만 하고 해결을 미뤘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요즘들어 심하게 그 친구가 내가 알던 그 친구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등학교 들어서 성격이나 태도가 완전 바뀌거나 조금씩 바뀌어갔던 주변 사람이 한 둘은 아니였는데 제 생각에 그런 사람이 그 친구가 될줄은 몰랐는거죠. 원래 그 친구의 성격을 알긴 했는데 요즘들어 그 친구가 계속 그 친구와 저 사이에 암묵적인 선을 계속 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원래 10시까지만 컴퓨터가 가능했는걸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큰 일이라도 저지르는양 반응하구요. 원래 공부를 안하기는 했지만 고등학교 들어서 숙제때문에 같이 놀지 못한다고 하면 거의 뭐 연을 끊겠다는 식으로 까지 말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 친구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면 저를 교실에사 ***로 만든다는 별 시덥잖은 얘기까지 합니다. 반대로 제가 한번씩 툭툭 건드는 말을 하면 엄청 정색하면서 반응하고요. 생각해보면 저가 아니라 새로 사귄 친구들과 아주 친해보이는 듯한 모습도 자주 보이구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방학 때에도 입학한 뒤에 매체나 주변 사례에서 많이 보았던 것처럼 교실 안에서 ***, 왕따로 지내기는 죽어도 싫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일들을 겪으면 그 친구가 저랑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건지, 저와의 사이를 이만 끊고 싶은건지, 그 친구 입장에서 연을 끊기는 힘드니까 계속 이런 일을 반복해서 소위 ***로 만들려는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매체나 따돌림 관련 교육에서 보던 따돌림의 정황과같은 것이 떠올라서 솔직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두렵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친구와 차라리 제가 먼저 연을 끊고 싶지만 이때까지 생각해왔던 그 친구와의 관계에 묶이고, 더이상 안 볼 사람도 아니기에 그런 선택을 하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특히나 ***로 만들겠다는 말도 안되는 것을 실제로 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제 생각엔 저 친구의 계속된 행동으로 학업에도 발목이 잡히고 하루에 한번씩 심기를 건드는 일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도 더 이상 안 볼 사람도 아니고 제가 그 친구가 싫다고 전학을 하거나 반을 옮기거나 확증도 없는데 신고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인거 같아서 혼자 생각하니 답도 안나오는데 하루는 쉴새없이 지나가고 그러한 일들은 계속 반복되니 정말 답답하네요. 어른이 되어 사회로 나가면 이런 일에 대해 좀 더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텐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묶여 보기 싫은 사람도 어쨌든 보고 살아야한다는 점이 너무 큰 압박이됩니다. 7년동안 지냈는데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때까지 친했다고 생각했던건 착각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친구를 제가 앞으로 어떡해야될까요? 지금 그 친구가 저를 대하는 태도는 도대체 뭘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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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yww
· 3년 전
생각보다 이런 친구 많아요. 다른친구를 빨리만들고 그 7년지기 친구와 티나지 않게 서서히 멀어지는게 제일 좋은 해결책같아요. 친하니까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선을 넘어 날 불쾌하게만들거나 무안하게 만드는 친구는 나에게 좋을게 없습니다. 오히려 신경쓰여서 나 혼자만 스트레스 받기 십상이에요. 까딱하다간 정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사이로 쭉 스트레스 받을수 있으니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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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gun (글쓴이)
· 3년 전
@Pyyww 인간관계에서 이같이 불편한 일은 자주 일어난다고 익히 들었는데 그걸 직접 겪어보니 한없이 답답하네요. 답변하신 걸 통해 문제에 해결책을 조금 찾은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