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저는 너무 힘들어요 생각나요 저희 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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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gdof
·3년 전
아직도 저는 너무 힘들어요 생각나요 저희 가족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가 어릴때 더더욱 아빠는 술을 마시면서 폭력과 폭언을 일삼고 경찰이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엄마는 끼리끼리가 맞는 건지 자식이 분풀이대상이었나 봅니다. 언니도 자기말에 대든다 심부름을 안한다 등의 이유로 때리고 욕을 했어요. 저는 항상 자신감이 없었고 불안했어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초등학생이었어요 엄마랑 아빠는 매일 싸우고 저는 언니랑 싸움으로인해 밤을 새서 학교를 가는날이 잦아졌어요. 그 상태로 가면 친구?공부? 다 눈에 안 들어와요 피곤하고 힘들고 그만하고 싶은 생각밖에 학교에서 동태같은 눈으로 수업을 듣고 한숨쉬고 밥을 먹으면 집에 갔어요 저는 학교끝나고 집에오는 언니를 기다렸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언니는 참 착하고 유일한 제 버팀목이었어요 2학년이 되고 저희 가족은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빠는 술을 마시고 엄마한테 폭언과 폭행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엄마는 아빠가 없을때면 훈육이랍시고 머리털을 한뭉큼 빠질정도로 뜯으며 벽에다 던지고 뺨을 때리거나 발로 얼굴을 가격을 하면서 저를 폭행했어요 심해지는 엄마의 폭력에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보충수업을 신청하고 친구를을 사귀어서 그 친구집에 늦게까지 있고 집에 들어갔어요 그럼에도 새벽에 현관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아빠는 못피했죠 그래도 그 당시에는 언니를 의지하고 좋아했어요 언니는 절 항상 위로해주고 재워주고 선물도 매번 챙겨줬었어요 하지만 그랬던 언니도 똑같은 사람이었어요 심부름을 시녀부리듯이 시키더니 안 하면 쇼파에 앉혀서 욕을하고, 화가나면 엄마랑 똑같이 제 머리를 잡아 뜯고, 침대에 눕혀서 책으로 얼굴에 피멍이 들고 이마에 피가 나는 제 모습을 봐야 정신차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저들과 같은 사람인걸 알았어요. 집에있기 싫고 집에가기도 두려웠어요 거울같아요 저도 저렇게 될까봐 아빠가 한 짓을 엄마가 엄마가 한 짓을 언니가 집에가면 3명이 저를 못살게 굴고 번갈아서 저를 폭행했어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서 더는 살기 싫어서 습관처럼 죽어버릴거야 라고 말했어요 아무한테도 이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고 들어줄 사람조차 제 곁엔 없었어요 그렇게 죽지못해 저는 살았어요 머리는 감을때마다 한주먹씩 빠지고 멍이들면 가리고 일부러 긴 바지만 입고 다녔어요 가끔가다 부모님과 언니가 잘해주는날은 이러면 안되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그런 제 자신을 자책했어요 초등학교생 이었던 저는 맞았던 기억밖에 없어요 행복했던 기억이라곤 잠깐 필리핀으로 간 것 저는 4학년에 아빠한테 머리가 찢겨지도록 맞아서 응급실을 가고, 피아노 학원을 몰래 다녔다는 이유로 목에 피멍이 들도록 맞고, 엄마는 저를 목에 손톱자국이 날때까지 졸랐어요 5학년 저는 언니랑 트러블이 많이 생겨서 많이 싸우게 되었어요. 저는 언니한테 대든다는 이유로 아빠는 제 머리끄댕이를 잡으며 안방으로 끌고가서 턱을 주먹으로 때려서 쓰러지게 했어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저는 죽어버릴거야 라고 몇번을 소리쳤어요 심각성을 알아주고 그만해주라는 신호 였는데 아빠는 그 소리를 듣고 더 흥분해선 쿵쿵 오더니 제 목을 계속 때렸어요 저항할 힘조차 없어요 언니는 그런 아빠를 보고 말리긴 커녕 가만히 있었어요 저는 일어날 힘조차 없어서 그 자리에 계속 쓰러져 누워있다가 몇 시간 뒤에 울면서 바로 방을 나오고 밖에 나갔어요. 언니는 거실에서 스카이프를 하고 캠코더로 찍히는 제 모습을 보며 웃으면서 부끄러워 하는거 같았어요. 아빠한테 맞아서 피가 나고 머리가 찢어질때까지 방관하는 엄마나 이 상황을 방관하는 언니나 짐승같은 아빠도 그 시점부터는 더 이상 나에게 가족도,사람도 아니었어요 그렇게 전 중학교에 들어가고 머리도 자르고 옷도 꾸며입었어요 외모도 꾸미고 운동을 시작하며 자기관리를 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단지 하루종일 놀고싶다는 이유로 인맥을 넓혔어요 sns 동아리 지역 학교 가리지않고요 그렇게 하루종일 놀고 집에오면 언니는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힘들어하고 폭식을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런 위로는 커녕 똑같이 방관하고 비웃었어요.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언니는 나사하나 빠진거 같이 구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의 업보라 생각하고 언니의 신체상태를 지적하고 비하했어요 아빠도 위암에 걸리고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져서 밤에 응급실을 가게되었는데 저는 계속 자는척을 하면서 그냥 죽어줘..만 속으로 외쳤어요 그 시절 저는 엄마를 힘들게 하고싶어서 일부러 비행을 한 거같아요 엄마는 저 때문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사과를 하고 집에 오셨어요. 중학교1학년 2학년 3학년 저는 인간관계가 좋고 인기도 많았어요 집에 가끔 들어갈때면 짐승같은 아빠와 집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는 언니하고 엄마를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최대한 가족이랑 접점을 만들지 않고 오직 친구들에게만 저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고등학교를 들어오면서 저는 인간관계를 정리처 폴더폰으로 바꾸고 꿈을위해서 공부에 매진하기로 했어요 인문계를 들어가서 야자를 밤늦게 까지 매일 하며 잠을3.4시간씩 자면서 공부를 했어요. 가족들은 응원이 커녕 너가 뭔 대학이냐고 면박을 주고 같은방쓰는 언니는 새벽에 공부하는 저를보고 욕을 하면서 내쫓고 남친이랑 통화를 하더군요 아빠는 제가 보이면 방으로 불러내서 저의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했어요 "어짜피 너는 대학 못가 돈낭비 하지마" 저는 그 말을 꺽고싶어서 더욱 열심히해 모의고사 등수를200등 넘게 올리고 내신도30등안에 들었어요. 처음엔 꼴등에서 두 번째 였는데 갈 수록 성적이 오르는 모습에 가족들은 응원은 커녕 제가 다니는 학교가 후진곳이어서 성적이 올랐다고 비웃었죠 저는 꼭 인서울을 가야겠다라는 목표로 저는 겨울방학에 잠도 줄이고 핸드폰도 폴더로 바꾸면서 공부에 매진했어요. 하지만 가슴 한 켠이 너무 쓸쓸하고 외로웠어요 친구들도 떨어져지내고 가족들은 다 내편이 아니고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그 쯤 같은 스터디카페에서 같은반친구가 저에게 다가왔어요 저희는 친해져서 같이 스터디카페도 다니고 서로 공부도 알려주면서 매일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주말엔 놀기도 하면서 서로 집을 데려다주면서 엄청나게 친해졌어요 집을 같이 가는 그 시간은 힘들었던 하루을 치유받는 기분이었어요 살면서 이렇게 말이 잘 통하고 좋았던 사람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그 친구를 보면 심장이 뛰고 설레여서 너무 혼란이왔어요 같은성별이었거든요 이감정이 우정이겠지라면서 부정했는데 끝내 좋아한다고 결론내리고 고백을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그렇게 사귀게 되었어요 연애초반에 저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많이 느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온통 그 사람생각이었어요 하지만 행복도 잠시 연애를 할 수록 저는 그사람한테 한없이 바라게되고 집착을 하게되었어요. 그 당시 제 머리속엔 온통 그사람생각에 다른 인간관계는 보이지 않고, 내가 할 일도 뒷전으로 그사람 연락을 기다리거나 그사람을 생각했어요 그러고 나선 하루를 망쳤다는 생각으로 자책하는것이 일상이었어요 그 사람도 이런 제가 지쳤는지 점점 무뚝뚝해지고 저를보면 웃던사람이 미소하나 없어졌어요 그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게 보여도 놓을 수 없는 제 자신이 싫어서 혼자 집을가는날엔 눈물만 펑펑흘렸어요 제가 정신이 팔릴동안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학습태도도 안 좋아지고 친구들이랑도 점점 멀어졌어요 그럼에도 그 상황에서 얘가 날 버리면 어떡 하지??라는 고민만하다 제 자신은 점점잃어가고 자존감도 끝없이 내려가더라구요 너무 힘들었던 저는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고 충동적으로 헤어지자 했어요. 잡을줄 알았거든요... 근데 매정하게 "잘 지내"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너무 배신감이들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전 다시 붙잡았지만 그애는 매정하게 절 찼어요 결국 헤어지고 저는 계속 먹고 자고 울기를 반복하다가 학교를 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당시 저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자신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주변지인들도 눈치채더라구요 제가 너무 힘든걸.. 그 상태로 학교를 가고 그 친구를 마주쳤는데 끝없이 제자신이 내려갔어요 쥐구멍에 숨고싶었어요. 그 친구는 웃으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잘지내는데 정작 저는 제 자신과도 잘 못지내는 모습을 들킨 기분이 들더라구요 왜 나만 슬퍼하고 힘들어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마주치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숨을 쉬는법을 까먹을정도로 힘들어했어요 그 뒤로 학교를 가면 두통에 소화도 안되서 뭘 먹을 수 조차 없었어요. 학교가 끝나면 집에와서 방문을 잠그고 울면서 자기혐호와 그애를 비난했어요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화가나서 저도 참 속이 좁았어요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저를 뒤엎어서 계속 한숨을 셨어요 안 쉬면 가슴이 너무 답답하니깐 수업시간은 아예 집중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지옥같은 학교를 다니니 정신이 망가질때로 망가지더라구요 모든 원인이 걔 때문인줄알았는데 그냥 저 때문이었어요 저는 이대로 학교를 못다니겠어서 학교를 자퇴했어요 부모님도 저를 포기한 상태여서 니 알아서 하라고 말하셨구요 자퇴하고 매일 먹고 자고 핸드폰하는 삶을 살았어요 어쩌다가 산책을 가는게 하루 일과에요 지금도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해야지 맘 먹어도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정말 외로워요 제 옆에는 아무도 없는거 같고 마음이 답답하고 허전해요 자퇴하고나서 자살을 계속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너무 억울해요 사랑받고싶은데 저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저 자신도 저를 못 사랑하겠어요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스트레스무기력해의욕없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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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12356
· 3년 전
너무 힘드셨을거 같아요 감히 제가 그 힘듬을 알수 없을것이지만 이 한마디가 위로가 되셨으면 합니다.그런 상황에서도 꿋꿋히 버텨오셔서 다행이시고 대단하신분 같습니다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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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dof (글쓴이)
· 3년 전
@Love12356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