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준비한다고 유난떨지말라는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며칠전부터 예체능 실기 준비하는 고3입니다 여러 집안사정들때문에 제 꿈 관련고등학교는 진학을 포기했고 부모님께서 감사하게도 일단 인문계를 가면 집안사정들 해결하고나서 몇달이라도 실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겠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기다리다 드디어 며칠전부터 실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꼭 가야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전 학교에서 최대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안가게 짬이 날때마다 이론을 외운다거나, 제가 준비할 실기에 대해 외우고 분석하고 파악하고 이런 일들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반애들이 저에게 많이 몰려들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실기 준비하는 거 보여달라 하고 마주치면 응원해줍니다. 전 그런 아이들에게 힘얻어서 더 열심히 하고요. 근데 그러다 어느날 제 친구가 저한테 실기준비로 유난떨지말라고 말하더라고요. 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유난떤적은 없는 거 같은데 무슨 말이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공부하는 학교에서 실기준비하는 게 유난떠는거지 뭐냐, 애들 보는 앞에서 나 실기준비한다 대놓고 보여주니까 좋냐, 그냥 집에 가서 하면 안되냐 말하더군요. 저는 실기도 실기지만 성적도 올려야합니다. 저희집이랑 가까운 대학을 정말 꼭 붙어야하는데 성적이 살짝 모자랍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해 더더욱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버스에서나 장소가리지않고 그날 부족한 공부나 실기를 하는겁니다. 근데 친구가 자꾸 유난떨지말라 말하니 속상합니다. 친구에게 집안사정때문에 대학을 이번에 꼭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런거니 이해 좀 해달라 말해도 친구는 학교에서 실기준비하면서 나 이런 사람이다 뽐내는거냐며 자꾸 따져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그 친구도 저랑 같은 예체능이라 제 힘듦을 잘 알텐데 왜 자꾸 저런 말을 하는걸까요... 반애들이 해주는 응원에 힘이 나다가도 친구의 유난떨지말라 한마디면 의욕이 떨어집니다.. 친구와 사이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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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ang56

· 3년 전

혹시 친구가 열등감 갖고 있는 건 아닐까요..?? 아니 친구가 맞긴 맞나요ㅠㅠ 진정한 친구라면 절대 그런말 안 합니다. 속으로 잠깐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보통 응원을 해주지 '유난 떤다'라고는 안 해요.. 친구가 한 말 신경쓰지 말고 하던대로 열심히 하시면 돼요~ 화이팅!

peekapeeka

상황을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건 그 친구가 글쓴이에게 공감과 배려를 안 하는거 아닌가요? 그건 친구사이에 기본으로 필요한거 잖아요.그리고 그 태도에 글쓴이가 상처 받은거 잖아요. 이건 그 친구가 사과해야 할 일이고, 그 친구가 사이를 회복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굳이 글쓴이가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친구도 입시가 힘들어서 그런 걸 수 도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갖고 싶다면 입시가 끝난 후에 대화를 해 볼 수는 있을거 같아요. 중요한건 본인이 그 친구 때문에 당장 중요한 일에 피해를 받을 필요가 없어요. 하고 있던 일을 우직하게 해내세요. 그리구 그런 말 하는 사람보다 글쓴이를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비공개 (글쓴이)

@myang56 감사합니다 열심히할게요!

@peekapeeka 입시기간동안에는 신경안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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