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어느새 36세가 되어있네요. 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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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lbongg
·3년 전
안녕하세요. 벌써 어느새 36세가 되어있네요. 오늘 저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죄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 보려구요. 한때 저는 것보기에 평범하고 이상할것 없는 보통 남자였습니다. 남들에게 착하고 열심히 사는 불쌍하기 까지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그런 사람 이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저는 성범죄자가 되었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지은 죄에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한참동안이나 억울하다고, 저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인간 쓰레기 아니 그냥 쓰레기 처럼요. 판사님의 호의에 감사하고 반성하지 못하고 피해자인것 처럼 숨어지내고 억울하다 생각하고 진정 피해자에 대해 원망하고.... 저의 죄명은 특수준강간미수죄 입니다. 범행장소는 찜질방 이었고.. 범행대상은 불특정의 혼자 잠들어있던 여성분 이었습니다. 잠들어있는 여성분의 팔이나 다리등의 맨살을 더듬고 몸을밀착하는 행위를 하는 범죄를 저질렀었죠. 그 순간의 쓰레기같은 행동으로인해 1년6개월의 구형과 2년의 집행유예를 받고 30시간의 교육과 상담을받고 20년간의 신상정보공개와 경찰서에 방문하여 신상정보갱신과 사진 및 직장, 자택 정보등 수시로 보고하고 있구요. 그 사건이후로 물론 찜질방은 얼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죄책감에 연애도 일절 하고있지않구요... 이 글을 보시며 화가나고 열이나고 찜질방이란 곳 에 가지 못하실분들도 계실것 같아 다시 한번더 죄송합니다. 그간 9년동안 억울함을 가지고 살았던것도 죄송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통사람인척 착한척하며 살아간것 또한 죄송합니다. 당연하게도 저때문에 힘드셨을 피해자님 에게도 무한히 죄송합니다. 선처를 베풀어주신 판사님의 호의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동안 이 마음 가지며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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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ongg (글쓴이)
· 3년 전
@!0fa81c92408ec894c82 감사합니다. 사방에 천번을 절해도 용서받기 힘든 짓을 했는걸요.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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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lcw28
· 3년 전
정말 진심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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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ongg (글쓴이)
· 3년 전
@swalcw28 최소한의 남은 양심을 걸고 이렇게나마 사죄하고있습니다. 깊이 반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