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을 단한사람만 사랑했는데... 어제부터 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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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2년을 단한사람만 사랑했는데... 어제부터 며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일주일에 두세번 통화... 읽지 않는 카톡... 코로나 핑계로 6개월째 못보고 이렇게 지내는중이다. 사랑한다 정말... 하지만 나혼자 붙잡고 있는 관계고 떠미는게 느껴진다... 이 사람말고 다른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는게 아니라 이 사람을 놓을 자신이 없다. 내삶에 12년은 거의 전부와 같다. 하지만 어제 시간을 가지자고 말했고 오늘이 그 하루째... 영겁의 시간이 흘러가는거 처럼 하루가 1년보다 길게 느껴진다. 오래만나 말도 안되는일도 이해를 바라는데 미워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왔던것 같다. 할말이 너무 많지만... 줄이고줄이고줄여서... 내감정이 전달 되는 가장 짧은 말을 하고 싶다 내일쯤 아니면 모레쯤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사랑해답답해걱정돼불면우울해공허해괴로워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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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229
· 3년 전
12년동안 사랑했고 지금도 그 마음이 여전하니 그런 사람을 놓아준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겠어요. 이미 상대방은 나에대한 마음을 정리한 것같은데, 놓아주자니 그 사람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고 이미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자니 그것도 힘들고요.. 오랜 기간 사랑했기에 정리하는것도 오랜 기간이 필요한거겠죠. 상대는 당신의 사랑과 노력과 헌신을 원치않을거에요. 그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자기자신에게 돌리길 바래요. 그사람 생각 때문에 차마 챙기지 못했던것들 해보지 못한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요. 그 중 하나가 자기자신을 챙기는 걸꺼에요.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지금 이리 힘든지, 나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다보면 분명 하고싶은 말이 생길꺼에요. 비루한 조언이지만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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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young1229 노력과 헌신을 원치 않는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