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건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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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forMyself
2년 전
해야 할 건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25살 본가에서 취업 준비 중입니다. 취업 쪽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스스로에게 너무 부족한 게 많은데 하기가 싫습니다. 스트레스 내성이나 인내심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들 다 비슷한 상황인데 저만 유독 못 견디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인 지금까지의 제 인생이 불만족스럽습니다. 지금도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면서 살고 있는데 남들을 속이는 건 할 수 있지만 제 자신은 못 속여서 힙듭니다. 이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이 커서 책도 유튜브도 봤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거나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못합니다. 노력한 것이 바로 결과물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를 충동적으로 시작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저도 건강한 제 세계를 만들어서 독립적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뭔가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은 게 문제입니다. 어느 수준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잘 못합니다. 뭐라도 하려고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일기도 쓰고 운동도 하는데 다 보여주기식인 것 같고 최소한의 것만 하는 느낌입니다. 그 이상의 것은 하기가 싫습니다. 자꾸만 쉬고 싶습니다. 점점 스스로를 옭아매고 가두는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끔은 이 상태에 안정감을 느껴 벗어나는 것에 거부감이 듭니다.
불만이야의욕없음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31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두 가지의 마음이 있을 때
#답답해 #스트레스 #무기력 #우울 #성취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상황으로 부족한게 많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무엇을 실천하거나 시도하려고 하지 않다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져 계시는것 같습니다. 독립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희망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수준 이상으로는 행동으로 이어지질 않으니 자꾸만 쉬고 싶고, 이런 내 모습이 싫기도 하지만 차라리 이대로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도 드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스스로 부족한게 너무 많은데 인내심이 부족하다’, ‘괜찮은 척 했지만 나 자신을 속이기는 힘들다’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중요해 보입니다. 어떠한 나름의 이유로,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계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를 즉각적으로 빠르게 보상받기를 추구해오신 듯합니다. 그렇다보니 충동적으로 시작 후 포기하거나 무언가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때문에 다시 효능감이 줄어드는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행동 목표를 아주 구체적으로 잡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너무 거창하고 무리한 계획보다는 장단기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시고 ‘실천’을 하심으로서 자기효능감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은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100퍼센트가 아니더라도 7,80퍼센트 정도의 성공만 거두어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실패도 맛보고 성공도 맛보면서 다시 계획을 수정하기도 해보는 주도적인 자세를 길러보심이 필요해 보여요. 우리는 직업을 구하거나 공부 방향을 설정할 때에 남들이 좋다고 하거나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하는 쪽으로 아주 막연하고 크게 포부를 가져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카님의 정확한 진로 계획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정말로 원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아가시고(마카님께서 직업을 가지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의 우선 순위를 재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 실천 계획을 세부적으로 차근히 준비해나가시면 효율감을 길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를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없기에 막연하게 두렵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실천해가면서 이러한 불확실감을 조절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따라서 인내심이 필요하고 적극적인 자세도 요구됩니다. 이는 늘 쉬운 것은 아니에요. 쉬어가고 싶을 땐 좀 쉬어가기도 하면서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뭐라도 하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나셨다는 말씀에 잔잔한 감동도 받았어요. 그 시작을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morugetuh
2년 전
조금씩해서 늘려가거나 아예안하는시간도 가지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길게 할 수 있을것같아요 감정이 이성을 결국에 이기거든요 응원드립니다
hangbok1004
2년 전
저도 25살인데 아무것도하기 싫고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서 힘들어요. ㅠㅠ그래도 꾸준히 자신을 위해 행동하시고 있는것만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힘을 내기위해서는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중요한것 같아요. 작은거라도 매일 스스로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고 몸을 좀더 움직이시면 에너지가 좀더 생기실거에요!! 화이팅!! 너무 공감되서 눈물나요ㅠㅠ
shihyeon
2년 전
몸이 지쳐서그래요 지치면 일해도 뇌가 스톱되어버려요 저도그랬어요
Rnfqka33
2년 전
저랑 동갑이시네요 ㅠㅠ글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gs0315
2년 전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내고 성취하기까지 또한 많은 인내심과 자기신뢰가 필요한거 같아요. 저는 제가 그토록 원하던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고 장애물이 생기니 마음이 약해지고 열심을 내지 못하는것을 느꼈습니다. 끊임없이 그일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자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암시를 합니다. '나는 ㅇㅇㅇ 이 하고 싶다' 라고 지금은 행복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