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육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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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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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편은 저를 산후우울증걸린 미친여자취급을하며 타지에서 독박육아중이에요 제가하는 뭐든일마다 꼴보기 싪은지 사사건건시비를걸고 꼬투리잡고 넘어져요 제가 좋게 말을해도 소리지르고 화내서 저도 점점 소리지르고 화내기ㅠㅛㅣ작했어요 애기 재우고 밀린 집안일하고 이유식만들어놓고 씻고 자려고보면 새벽이고 그시간애ㅠ꼭 애가 깨서ㅠ칭얼거리는데ㅠ달래놓고 누우면 3시? 저 잠 많아요 잠을 못자소 더 신경이ㅠ날카로워진건 맞는거ㅠ같아요 신랑은 자기가ㅠ집안일이라도 도와주면 될걸 퇴근하고 애씻기고 우유한번 주는게 다인데 그것마저 안하는날도 있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엄청 뭐라그래요 다른게 아닌 이유식만드느라 제가 늦게자고 잠못자서 그런거처럼.. 쉬는쥬말이면 약속있다고 나가거나 약속만들어서 나가요.. 애좀 봐주고 몇시간이라도 나를 더 자게해쥰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전 애 깨면 일어나서 한참 애랑 놀아주다가 낮잠재우면서 저도ㅠ자려고 듳어가면 그제서야 일어나서 밥달라고 난리칩니다 밥차려먹으라고 힘들다고하면 남들 다 애키우는데 혼자ㅠ힘든척한다 그러고 밥도하나 못차려준다고 난리를 칩니다.. 잠깐 애좀 봐달라고 부탁하면 애가 가만있어야 보지 이런말이나 하고 애가 자서 집안일하면 애ㅠ자는데 옆에좀 있지 그러면서ㅠ힘들다 난리치냐 뭐라합니다 그러는 지는 거실에서 유투브 보고있어요 애ㅠ잘때 계속 옆에있으면 집안일은 뉴가하나요 자기가 한다고ㅠ냅두라고해서 냅듀면 어쩌다 한번치우고 거의 거지소굴이에요 임신존 담배를 폈었지만 임신하고 끊었어다가 너무 힘들어서ㅜ담배라도ㅠ안피면 내가 숨막혀죽을까봐 폈어요 담배폈다고 니가 엄마냐고 담배피는 엄마가ㅠ어딨냐고 뭐라고ㅠ합니다.. 저도 피면 안되는거ㅠ알아요 왜 모르겠어요 근데ㅠ이거라도ㅠ안피면 제가ㅠ죽겠는데요.. 출산후 조리원2주ㅠ예약했지만 1주일있었어요 자기는 창문으로ㅠ애보기싪다고 자기가 일 다할테니까 집에가자고ㅠ난리쳐서.. 그래서ㅠ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고 모유수유하는데 저보고 모유수유하지말고 살이나 빼라그래서 모유수유도 한달도 못했어요.. 지금은 하루에ㅠ한끼도 제대로ㅠ안먹어 앙상해졌어요.. 입맛이ㅠ없고 먹기만하면 체해서ㅠ먹고싶지도ㅠ않아요.. 애가 7개월인데 애앞에서 진짜 많이 싸웠어요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애 안고도 소리지르고 그랬어요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웃음을 잃어가는거 같고 저는 애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버거워요 매일 무ㅓ하고 높아줘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좋은엄마가 될수있을거 같지도 않고 엄마만 없으면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만 들어요 화장실에 들어가면 빨아놓은 운동화끈이 보이고 샤워부스가 보이고 거실에선 창밖이 보이고 그럴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자기가 평상시에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혼자 친정가서 쉬고오라질 않나 베이비시터 붙여줄테니 그시간은 그냥 쉬라고 하네요 친정가서 쉬고도 싶져 근데 애 놓고 갈 자신이 없는데 애 데리고가면 애보면 남편생각나서 애한테 또 화풀이 할거같고 미치겠어요 애랑 둘이 잘 놀다가도 남편이 화나게하거나 남편생각에 화가나면 저도모르게 애한테 화풀이하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고 저도 제가 왜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친정엄마는 ㅇㅐ데리고 먼길을 어케오냐며 오지맟라시고 혼자 간대도 애두고 오는 엄마가 어딧냐며ㅠ오지말라세요 누구한테도 내가 이렇다고 속사원히 말할곳도 없고 이렇게 있다가 머지않아 제가 진짜 죽을수도 있겠다 생각만 들어요 출산전 5층에서 뛰어내린다고도 햤고 얼마전에도 16층에서 뛰어내린다는거 신랑이 말렸어요 나만 죽으면 이꼴저꼴안보고 애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만 들뿐이에요 죽는것도 무섭지만 이렇게 사는게 더 지옥같아요 이혼 생각도해봤었는데 나때문에 애는 선택권도 없이 부모 한명이랑 살으라고 하는거 같아 미안했고 이렇게 오래 경력단절로 살다가 뭘 할슈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친정엄마 시엄마 두분은 자신들운 애때문에 다 참고살았다며 그냥 신랑무시하고 참고 살라네요 몇일전 싸우다가 제가 쓰러질뻔하고 우리집에 전화좀 해달라 나 더이상 못살겠가 했는데 신랑새끼도 죽어도 같이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며 절대 이혼 못하겠다네요 끝낼슈 있는방법은 내가 죽는거뿐이구나 확인시켜주듯이.. 몸살로 너무 아픈데도 혼자 애보다 화가나서 출근전까지 너가 애 보라고 맡겨두고 작은방 들어왔는데 7개월된 애한테 지금 뽀로로 보여주고 있네요...
힘들다의욕없음두통분노조절우울해괴로워공허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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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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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k
· 3년 전
한 생명을 낳아 키워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요. 남편이 아직 그 위대함과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나봐요. 남편이 인정하든 안하든 지금 님은 훌륭한 위대한 어머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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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k
· 3년 전
나중에 키우다 보면 아시게 될것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한것입니다. 엄마는 아기의 모든 것 자 전 세계이며 우주 입니다. 부디 무궁무진한 멋진 우주의 모습을 아기가 느낄 수 있도록 멋진 어머니가 되세요:) 아기를 낳은 어머니는 강해지셔야 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너무 멋진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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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Spring20
· 3년 전
엄마는 강하다는 말 있죠! 엄마의 정신으로 버리세요. 귀하고 이쁜 아기를 위해서 못할게 무엇이 잇어요. 언젠가 이시기가 그리눌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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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ghtwalker
· 3년 전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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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pill11234
· 3년 전
지금 글쓴이분은 자기자신을 제일먼저 챙기셔야해요 일단 자신을 돌보고 나서 아이를 봐야합니다 더 늦기전에 이혼하셔야합니다 글쓴이님 남편이라는 사람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제가 해드릴수있는게 이런말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넓게 보시고 잘 선택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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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eeya
· 3년 전
@Dompill11234 너무 극단적이게 쉽게 이야기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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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ly
· 3년 전
정말 힘드시겠어요ㅜ 저도 연년생육아 이제 조금씩 편해지는 중이라 (7,8세) 아기 키울때 생각이 나 공감이 많이 됐어요 저도 남편이 정말 도움이 안될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실망도 많이하고 좌절도 많이 하구요 남편에 이렇게 의지해야하는 결혼을 한걸 많이 후회했어요 하지만 아이들 보면 그렇게 주저앉아 있을수 없고 포기할수가 없었죠.. 친정엄마도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나보다 더 힘든내색을 하시는데 진짜 세상 내편없다 싶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알아요ㅜ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로 이렇게 외롭고 힘든 상황을 내가 엄마이기 때문에 다 떠안아야 하는것도 너무 싫고 힘들죠. 그저 저도 그런마음이었다는걸 나눠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시간지나서 그때보다는 편해지는 때가 오더라구요. 힘든시기이신듯해요. 진부한 얘기지만 힘내시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마음 다잡으시고 지내다보면 아이의 예쁜 미소에 기분좋은 날씨에 약간은 행복한 날들도, 좀더 편해지고 행복해지는 날들도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