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 대한 공포와 분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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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에 대한 공포와 분노
커피콩_레벨_아이콘Jasmine88
·3년 전
우리 집은 좀 외지고 그렇게 번듯한 번화가는 아니다. 그리고 주변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이 좀 많다. 처음에는 신경이 안 쓰였는데 내가 직장을 옮기고 출퇴근 시간대가 달라지니 고등학생들이 특히 남학생들이 수군 수군 욕하는걸 듣게 되었다. 그들은 미숙함에 아무생각 없이 하는 말이겠지만 매우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난다. 우리 집에대한 이야기도 하고, 가끔 불량학생들이 내가 편하게 나가면 옷이 저것밖에 없나?? 하고 수군수군.. 한명이 들리겠다면서 말리자 안들려~ 하면서 계속 떠들어 댄다. 한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혈기가 겁이나기도 한다. 우리 집 옆의 허름한 빌라를 헐고 번듯한 빌라가 들어섰다. 거기서 집을 판매하는 덩치가 크고 안경 낀 남성 (고용된 직원인것 같다)이 내욕을 하는 걸 들었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근무 시간을 좀 줄였더니, 그것에 대해서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리고 출근 시간에 내 얼굴을 흘낏 쳐다보며 주변 사람과 수군수군 거린다. 한번 열받아서 째려봤더니 그 다음부터는 잘 안 보이더라. 또 그들은 우리집이 자기네 집도 아닌데 차를 막 주차해 두더라. 또 퇴근길에도 다른 동료(남자)와 함께 서있더라. 그리고 내가 다른길로 몇 번 돌아가자 거기 길목 (중국집뒤??) 공간에 불량배처럼 건들거리며 서있더라. 얼핏 듣기로는 어느날은 이리로 퇴근하고 어떤 날은 저리로 퇴근한다는 둥의 이야기를 하더라. 내일은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도대체 저 남자는 어떻게 내 일정을 꿰고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저 사람이, 또 불량 고등학생들이 나한테 해코지를 가할 것 같고, 막연히 무섭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화가 차곡 차곡 쌓인다.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나? 남자형제 하나 없는데 이럴 땐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부모님은 이야기 해도 별일 아니라며 넘겨버리고 한편으로는 너무 막막하다. 누군가 도와 줬음 좋겠다.
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무서워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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