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이사와서 친해진 친구가 있었는데
고2인데 수시로 원하는 과를 못갈까봐 지금부터 자퇴하고 학원을 다니겠다고 했다.
난 그 친구보다 더 더 내신을 던졌는데 시험이 담준데도 시험공부 시작도 안했는데
나만 빼고 다들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나만 잠겨있다
공부를 해야 되는 걸 알면서도 힘들고 하기싫다 롤만 하고 있는데 게임을 하면 현실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안 할수 있으니까 도피처로 쓰는 거 같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이번 시험도 망치면 진짜 대학은 못 가겠지? 그럼 난 어딜 가야 할까
16년동안 항상 전교3등안에 드는 모범생으로 꾸역꾸역 살아와서 그런지 난 대학 없는 내 인생을 상상하지를 못하겠다
모르겠다 나도. 시험이 다음 준데 아직 공부도 안 한것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