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끊자며 연락하지말자는 친동생의 연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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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끊자며 연락하지말자는 친동생의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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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 하루종일 비도 오고 괜시리 아침부터 기분이 착잡하고 의기소침한데 날 처참하고 비참하게 배반한 친동생이 뜬금없이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다. 차라리 먼저 배반해준게 고맙네. 너네들로부터 확실히 등 돌리게 만들어 준 거니까. 온갖 오해들로 똘똘 뭉쳐서 내 얘기와 상황은 묻지도 듣지도 않고. 내가 죽어가는 그 지옥같은 나날들 중 (이젠 친동생이라고 부르기 싫고 명하기 싫지만...) 너네가 먼저 내게 물어봤으면 된 일인데. 아직까지도 난 너네들의 태도와 판단과 행동들이 정말 이해하기싫고. 용서가 안된다. 심지어 소름돋지만 친언니가 죽어가는걸 알았음에도 내 집도 모르는것도 아니고 찾아오지 않은것이 용서가 안되는데 너네들은 헤어지는 그 날 끝까지 너네는 잘못 하나없고 오히려 너네들만 피해자인 것 마냥 행동한 것이 더 기가막히더라. 진짜 제대로 된 진실도 모르면서. 사후세계라는 것이 있다면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짓들을 한거니? 이젠 나도 너네들을 놓았으니 나도 모르는 일이지. 그렇게 나를 억울하고 비참하고 원통한 죄인 만들고 내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야만 속이 풀리는거였니? 죽든말든 방치하니 속이 시원했니? 그래놓고 오늘 또 무슨 속을 뒤집어 놓으려고 전화했니? 이 참에 전화번호나 바꿔야되나싶다. 아니다. 그냥 나란 존재를 싹 다 바꾸고싶다. 하나씩 바꿀것이다. 철저히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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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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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dremer
· 3년 전
힘내세요 글쓴님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도 힘드실것 같습니다.... 혼자서 가만히 계시는것 보다는 그래도 걸으시거나 등산하시는걸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마음의 힘듦은 육체의 힘듦으로 어느정도 덜어지더라구요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되는 절망의 순간에도... 어떻게든 살아가야지 되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