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가 발병 원인인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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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가 발병 원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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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시생이고, 2년 전에 8개월 그리고 최근에 다시 한 달 정도 정신과 약을 복용했습니다. 원래 타고난 성정이 예민하고 에너지가 낮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자신의 얘기를 하기 위해, 또는 자신이 원하는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어린 생각에 인간관계도 피곤해했어요. 그런데 자존심은 세서 아무에게도 약점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아합니다. 스스로에게 완벽이라는 잣대를 세우고 있어요. 저는 엄연한 환자이고, 병을 앓고 있습니다. 원래 감기 걸렸을 때 왜 감기 걸렸냐고 질책하지 않는 것처럼, 우울증을 내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는 것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감기는 외부 바이러스의 감염이라는 원인이라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병은 제 스스로의 성격이 발병 원인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되짚어봐도 성격 장애가 아닌지 싶을 정도로 제 탓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약을 먹으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됐는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남에게 털어놓진 못해 혼자 썩히고 있네요. 상담 치료를 두 번 해봤는데 입을 못 열고 그대로 나왔어요. 다시 한번 상담 치료를 받으러 노력해 봐야 할까요.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약이 다시 회복시켜 줄까요.
혼란스러워강박우울불면외로워공황의욕없음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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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5
· 3년 전
아...저는... 저도 벗어나고 싶지만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식이장애에 빠져있어요. 지금은 29kg에서 40kg까지 회복했지만, 왠지 씁쓸하고 가족들의 무관심에 가슴이 답답하네요... 절대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저도 그렇고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저는 가끔 이 더러운 세상탓을 하기도 하죠... 약도 도움이 되겠지만, 혼자서 기분 좋은 일들을 생각하거나 어린이 동화책을 읽어보세요. 어려운 책들보다 어린이 책에서 얻은 점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힘내세요! 힘내세 우리 마음의 병을 물리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