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살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저한테 문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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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18살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저한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입니다. 그때는 내가 힘든걸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여러방법으로 힘들다는 것을 표현했고, 말로도 말했지만 어른들은 사춘기라고하고, 또래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그때는 사춘기라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니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저는 갈수록 남들과 비교하며 그리고 비교되며 자존감도 바닥이 되고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도 평균 이상의 에너지를 내야 살아갈 수 있을만큼 지쳐있어요...길거리에 지나가도 사람들의 시선이 나한테 몰리는 것 같고, 욕하는 것 같고, 전화나 문자가 오면 보는 것도 무섭고..딱히 학폭이나 가정폭력같은 것도 없는 평범한 생활인데..막..가슴이 답답하고..아프고..돌을 삼킨것같은 먹먹함이 내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가늠하게 해줍니다. 무엇에 대한 아픔인지 고통인지 불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것이 다 싫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공부를 하는것도 부모님도..친구들도..다 나에게는 불편한 사람들 뿐이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의문이 제일 먼저 들 정도로 하루하루가 막막하고 빛이 안보입니다. 몸도 너무 많이 아파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고2인데 성적도 바닥치고..그렇다고 내가 열심히하는 것도 아니고...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실패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더 웃기는게 뭔지 알아요? 자해하려고 하니까 고통이 무서워서 실패하고, 자살하려고 하니까 죽은 후가 무서워 실패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내가 정말 힘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겁쟁이에 나약하고...정말 쓸데없다.. 부모님이나 어른한테 이야기해도...별 달라지는 게 없어서 ....그냥 여기에 쓰는 거에요.. 사람들한테 이런 말하면 정신과나 상담받아보라고 하는데...그럴 수 있었으면 진작에 치료되엇을 거에요.. 제가 정신과를 갈 가정형편도 안되고..상담은 여러곳에서 많이 받았지만 결국 하나도 소용 없었어요..
의욕없음혼란스러워신체증상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실망이야괴로워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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