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게 자기비하가 시작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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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자기비하가 시작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anchu2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입니다 저는 성인이 된 이후로 학교 통학문제, 인간관계, 직장생활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을 앓았고 4년간 약물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제가 어릴적부터 우울증을 겪어오셔서 계속 병원에 다니시며 십수년동안 약을 복용 하셨고 현재는 호전되어 약을 중단하신 상태입니다.) 좋아지는듯 하다가도 다시 우울의 수렁 속으로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지내오다 이번년도 들어 심리 상담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며 밝아진 후 약 또한 자의로 끊어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이 시작된 것이 무색하게도 또다시 진로 및 취업 고민 등으로 또 제 삶이 무너져 마음이 많이 아팠던 예전 상태로 돌아왔고 약도 다시 먹게 되었습니다. (항우울제와 기분조절제를 처방 받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구직 활동을 생각만 해도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나타나는 생활을 겪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마음을 고치는게 우선이라며 저를 병원에 데려가서 약을 처방받게 하셨고 일상생활이라도 건강히 보내길 바라십니다 다시 약 복용을 시작하면서 약을 먹으면 멀미가 올라온다던가 속이 좋지 못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구토를 3번이나 하고 처리가 어려우니 다시 삼키고를 반복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정적이고 앞서나간 걱정들을 하다 보면 위 부근이 찌르듯 아프고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신체적인 고통도 힘들지만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자기비하 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속마음에서 절 비하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저도 모르게 들려옵니다. 예를 들면 뒤져라 xxx야, 죽어, 쓸모없는 인간등을 속으로 끊임없이 곱씹게 됩니다. 밥을 먹을 때도 밥먹을 자격이 있나 니가 이걸 누릴 자격이 있나 하며 비하하고 누군가 제게 말을 걸고 있는 상황에도 제 속에선 쌩뚱맞게 진로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혐오하는 목소리와 생각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악마가 저를 죽음으로 이끌려고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죽으면 편해질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한마디로 통제할 수 없는 자기비하로 인해 일상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태.. 제가 스스로 이 생각들을 없애고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성경말씀 유튜브등을 볼 때에만 그나마 이 현상이 진정되고 그렇지 못할때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고 매일이 고통스럽습니다. 왜 이런게 생겼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구체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간절히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혼란스러워불안해조울우울해무기력해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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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byeee
· 3년 전
마음이 많이 불안한거 아닐까요? 저는 우울증으로 대학도 포기했고 이런 저를 자책하며 살았거든요 일자리에서도 오랫동안 있지를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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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0n93
· 3년 전
여기서 긍정적인점 하나는 어머니께서 사연자님의 상태를 이해하시고, 공감해주시며, 기다려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거든요,약물이 도움이 안되시면 대면 심리상담을 권해드려요. 그리고 약도 의사분과 상담해 바꿔서 드셔보시구요. 직장을 구하시는것 보다 심신안정을 얻으시는게 급선무인듯합니다. 날씨좋은날 기운내셔서 카페서 커피도 한잔 사드시고, 30분정도 산책해보셔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