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사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학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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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사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yeseul19
·3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재학중인 3학년입니다 . 우선 , 저의 과거로 돌아가서 저는 태권도 국가대표를 준비하는 작은 아이였어요 ! 그치만 저에게 작은 아픈 시련들이 찾아왔죠 키가 작아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래도 저는 행복하니까 견디다가 태권도 언니가 점점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갈수록 저의 마음을 다치게하는 일들이 많아서 결국 좋아하는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많은 방황들을 겪었어요 많이 외로웠고 중학교 내내 놀고 고등학교는 실업계로 갔죠 물론 거기서도 점수가 형편없었죠 그러다가 고2 4월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어느 친구 부모님이 저를 무시하셨어요 ..그 아픔으로 저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데 대한민국 사람 고르는 기준이 성적이라면 내가 맞추겠다 하면서 이겨내기로 생각했고 공부 정말 열심히 했어요 ,, 진짜로 새벽에 일어나서 독서실 가고 쉬는시간에도 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고2 9월달에 인문계 학교로 옮겼어요 실업계에서도 바닥을 치던 저였는데 인문계 고등학교 전학 후 다음 시험에서 반 2등을 했습니다 ! 제 자신이 대단했어요 그치만 저희 가족들은 기뻐하지 않았어요 1등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고3이 된 후 저희 집 경제가 좋지 않았어요 지방 18평 오래된 빌라에서 5가족이 살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괜찮아질 때쯤 어머니가 사기를 당하셨어요 8천만원을요 .. 근데 엄마는 사치가 심하고 원래 성격이 안 좋았어요 따로 살기도 했고 정신병원을 보내자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그치만 요즘 다 맞추주고 있어요 아주 힘들어요 그리고 엄마가 사기를 당하고 가족들끼리도 불화가 심해지고 집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를 만나고 괜찮았어요 그치만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돈을 많이 써요 그치만 저는 형편이 안 되서 ㅎㅎ..그러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제 돈이 진짜 없는 것도 남친도 슬슬 아는 눈치더군요 그래도 엄청나게 큰 힘이 되주었어요 그치만 저의 나이는 고3 공부하기도 바쁜데 남친이랑 있는 시간들이 길어져서 성적도 엄청 떨어졌어요 ㅎㅎ ..다들 헤어지라고 하는데 저는 이 아이 없으면 제 곁에 아무도 없어요 그러다가 가족들이랑 학업이랑 남자친구 관계까지 부딪치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렇게 버티다가 저희 어머니는 저를 미워하세요 엄청나게 그치만 저희 아버지는 저를 엄청나게 사랑하세요 그러다가 제 교재랑 인강비가 부담스러웠나봐요 근데 언니에게 "저를 꼭 공부시키고 싶다고 우리 딸 후회 안 하게 아빠가 안 힘들게 빚을 내서라도 " 그 말을 듣자마자 며칠을 울고 열심히 했어요 진짜 아빠는 내 세상 빛.. 그러다가 저는 학업이며 저를 싫어하는 엄마며 힘들게하는 요소들이 많아졌어요 공부하다가 엄마가 전화해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저는 가족들 행복하게 하려고 조금 아파도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대 가서 벌고싶었는데 그 날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옥상을 올라갔어요 그러고 떨어지려고 했는데 무섭더라고요 ,, 이렇게 나약한 제 자신이 미웠어요 남자친구 제 자살기도를 알았는지 같이 울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공부하다가 살찐 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아프던지 , 진짜 엄청 많이 울어요 너무 추할만큼 ,, 혼자 집가면서 ,, 그치만 돌아오는 거는 끝도 없는 패배감 ..숨 막히는 가족들 늘어만가는 빚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너무 긴글이죠 ? 아무도 읽어주지 않아도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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