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문제가 생겼는데 집착을 못내려놓고 스스로를 학대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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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문제가 생겼는데 집착을 못내려놓고 스스로를 학대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pbada
·3년 전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밖을 못 나가겠고 손에 땀나고 떨려요 일상생활을 놓고 지내며 스트레스로 두통 발열 우울 등등 있습니다 다른일에 집중을 아예 못하고 위축되고 무기력해요 억지로 뭘 먹으면 다 게웁니다. 그리고 불안하다보니 숨도 못쉬겠어요. 꿈에서 다른 친구들이 절 타박하고 한명이 제 손목을 억지로 긋는 꿈도 꿧어요. 계속 잠만 자려고 하고 아침이 너무 무서워서 억지로 더 잡니다. 3주째 이러고 있어요 <사건 > 친구들이 절 떠났는데 그 사실이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깊은 감정을 교류했다 생각한 하나뿐인 십년지기 친구였어요 한번은 제 사정이 생겨 하소연을 자주 했는데 친구가 침묵을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통화때 상처받지말라며 실은 지친거같다는 말을 하고 끊었습니다. 친구는 우울증이 있고 명백한 저의 잘못으로 사이가 틀어졌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친구가 걱정됩니다 . 친구에게 집착하는 거 같아서 스스로가 싫어집니다. 나머지 애들도 절 미워하는 거 같아요 점점 멀어질 거 같은 확신이 듭니다. 피해망상도 심한거같거 깊게 생각할수록 미치겠습니다. 그 동안 몇주째 집밖을 나갈 수가 없을만큼 우울합니다 친구를 아프게 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큽니다 그럼에도 자꾸만 대화가 될거란 기대를 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합니다. 과거부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 편이에요. 예민하고 감수성 깊고 생각이 많은 성격입니다. 부당하다 싶으면 욱해서 감정컨트롤도 안되고 판단도 흐려져요. 유투브로 손절당한 대상자들 봤는데 죄다 저같고 죄인같아요 전에는 자학도 해봤고 화병도 있는 거 알고 잇어요. 차차 나아졌다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저는 갑작스런 이별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아빠도 갑자기 아프셔서 돌아가셨고 그때 부정하며 스스로를 다독였어요 괜찮아질거다 남은 가족 지켜야 한다등 여유없이 지냈어요 남자친구랑 싸울때도 맘처럼 잘 안되면 온 에너지를 다 쓸만큼 감정표출을 합니다. 엄청 메달려보며 현실을 부정해 화해한적이 많습니다. 부정적이고 자존감이낮은 편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가요? 불안해서 미치겠습니다. 유투브로 불안 다스림 다 검색해봤는데 일시적이지 안됩니다 온 뇌가 저 일에 사로잡혀서 멍때리거나 명상하고 싶은데 안됩니다.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두통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무서워강박불안외로워망상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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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dlwlrma
· 3년 전
5천만 국민 중에 글쓴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까요. 아무리 좋고 가까운 친구나 연인이어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환기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마음을 주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다가 글쓴이를 내치려고 하면 어차피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나가 떨어져주세요. 그 후에는 외부 활동을 많이 해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 빈자리를 채워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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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bada (글쓴이)
· 3년 전
@iudlwlrma 흘려보내기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제발 저를 이 안에서 꺼내줬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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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dlwlrma
· 3년 전
@dipbada 글쓴이님 말씀처럼 시간이 지나고보면 "내가 그때 왜그랬지? 왜 그렇게 힘들어했지?"할 만큼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가 많더라구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저는 가끔 10년만난 친구보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 더 편하고 좋을 때도 있어요. 어떠한 사람과 교류한 햇수보다는 만난 기간은 짧더라도 같이있을 때 내가 힘들지 않고 즐거운 사람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 말이 글쓴이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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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bada (글쓴이)
· 3년 전
@iudlwlrma 저도 그때가 올가요.. 친구를 힘들게 했던 저의 과거가 매일 매순간 후회로 다가와 짓누릅니다 자다가도 소리를 지르고 머리가 너무 아파오기도 하고요 친구는 제게 큰 실망을 했겠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힘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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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dlwlrma
· 3년 전
@dipbada 글쓴이님을 떠난 친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친구를 힘들게 했다는 기억에 힘들어하고계신걸 보면 글쓴이님은 정말 속이 깊고 공감능력이 뛰어나신분 같네요. 저는 친구가 저를 떠나가면 그 친구 탓을하며 속으로 많이 욕했거든요..ㅎ 남을 미워하면 내 속이 더 썩어난다는 것도 모르고 미워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글쓴이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그러니 아마 저보다는 빠른 속도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그냥 제가 힘들 때 쓰는 방법인데 눈을 감았다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을 해요. 과거는 없고 오늘이 내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 더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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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bada (글쓴이)
· 3년 전
@iudlwlrma 아침에 눈을 뜰때 가장 무서웠는데 알려주신 방법을 내일부터 써볼게요.. 저는 왜 저를 떠나간다는 친구를 놓지못할가요 물론 많이 기댔던 친구긴 해서 그런거같아여 천천히 놓아볼려고요 더이상연락을 시도하는 것도 집착으로 느껴질가봐 못하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