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슴이 뛰어야만 사랑은 아닌 것 같아. 그렇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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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꼭 가슴이 뛰어야만 사랑은 아닌 것 같아. 그렇지 않다면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데.. 난 우리 가족을 사랑하거든. 그래야 말이 되지. 가슴이 뛰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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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이 글은 저에게 정말정말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글이네요...!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몇번이라도 생각해보기 위해서 처음으로 북마크 기능을 사용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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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바쁜동안에도 이 글은 계속 머리에 남더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인 것 같아요. 단 한번도 서로 마주한적 없는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전 BLUEming0님이 정말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탐욕스러워 보일지라도 가족. 남자친구. 친구. 학업. 생활.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행복을 얻으셨음 좋겠어요. 전에 높은산에 풀 한 포기 말씀하신게 의외로 제 마음에 깊게 자리잡았어요. 1달전 작성하신 이 글이 의외로 제 머리에 깊게 자리잡았어요. 통학시간을 언급하며 시작된 작성글이 최근 다시 통학시간으로 돌아오기까지 저는 그저 글로써 드러나는 작은 일상만을 본건데도 가슴에 묘한 중압감이 느껴지네요. 역시 저는 제 생각만큼 제 감정을 놓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말 하면 좀 부담될수 있지만, 글 올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어떤 글이든 전 작성자님을 봐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 월요일이지만,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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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나는 익숙함과 구부러진 호의를 아꼈던걸까. 아니면 대가없는 선의에 대한 동경이었을까. 익사자는 들숨 한번을 원했을 뿐인데, 사막을 대비하라며 자꾸 물만 들이부으면 점점 잠길 뿐이지. 아니면 그저 내가 어항 속 물고기같이 보였던 것이었을까? 여유가 여유를 만들고, 압박은 압박을 만드니까, 콩 심은데 콩 난다는 말이 참 맞는 것 같다. 콩을 수확하고 장사해서 팥을 사왔더니만, 스스로 팥을 심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불고기를 사오면 소를 심었다고 생각할까봐 무섭네. 그래도 아마 내 팥죽은. 팥을 끓여 만든 이 팥죽은 당분간 가족과 나눠야겠지. 동지를 기다리면 진작 팥죽이 썩을테니까. 그리고 아직 콩을 심는게 익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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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위에 쓰신 댓글은 제가 못 보고 지나쳤었는데, 오늘 또다시 댓글을 작성하신 덕분에 이제서야 보게 됐네요. 음...제가 내폰님께 제 마음의 반의 반의 반조차 표현을 못 한 것 같은데 항상 정말 감사해요. 저에게 감동적인 일들을 많이 선물해주신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인생이 정말 잔잔한 듯 다이나믹한데, 힘든 일들을 연속으로 겪어서 유리멘탈이 된 요즘 저에게 늘 댓글로 희망을 주신 분이세요. 뭐랄까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다는걸 말로만 들었지 자주는 못보는데 그 좋은사람에 해당되는 분을 만난 느낌?!ㅋㅋ 그런 의미에서 내폰님은 저에게 귀인이세요. 다시한번 표현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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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앗 그렇군요. 저는 .. ㅋㅋ..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때엔 제 댓글이 상처가 되셨나 싶었어요. 방금 되게 안도했어요. 안도했고, 감동도 했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시면 어떻게해욧! 아마 못보신 댓글은 더 없을거예요. 혹시 다른 제 댓글도 신경쓰이실까봐 말씀 드려요. 있더라도 제가 기억 못하니 괜찮아요 ㅋㅋ 그리고 혹시 제가 괴롭게 했다면 말씀주세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고쳐보겠습니다 ㅜㅜ 부족한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저 역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우연히 지우지 않았던 이 앱으로 인해 이젠 제 고민들이 뭐였는지조차 흐릿해질 정도로 저는 극복됐고, 제가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셨지만 그중 특히 BLUEming0님의 도움이 많이 컸어요. 지금은 제가 나무가 되었지만, 사실 BLUEming0님 앞에선 저는 새싹이나 다름없죠. ..나무만한 새싹..? 그게 더 진귀한가?! ㅋㅋ 너무 집중하면서 댓글을 썼는지 쓴 내용도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시간도 훌쩍 지났고, 도중에 코피까지 났네요(원래 잘 나는 체질이라 괜찮아요!). 늘 고마워요 누나! 귀인에 어울리는 언행을 하는 naphone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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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넘 갑자기 쓰는 댓글이지만, 저도 지금은 가족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으면 의지할 수도 없다고 오랜 기간 생각했는데, 그냥 있어주는 것이 고마운건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 같네요. 변화를 댓글로 말하게 되어서 기뻐요! 언젠가 가족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 날, 공감을 눌러야겠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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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댓글을 읽고 뭔가 마음이 아리네요...제가 작성한 이 글이 내폰님의 내면 깊숙한 부분에 닿아 건드렸기 때문에 여러 생각이 든다고 표현하셨던 것일 텐데, 그 말씀에 담겼던 의미와 깊이를 방금 조금은 알게 된 듯해서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제가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내폰님이 변화로 인해 조금은 무게가 덜어지신 듯하고 그걸 표현해주셔서 저 역시도 기쁘네요ㅎㅎ (앗 윗 댓글에 누나 를 지우셨네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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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도 변화는 긍정적이라구 생각해요!! 그리고 또 변화 자체도 긍정적인 변화이구요!! 아이~~~~ 그런거를 알아채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아 민망하다 ㅋㅋㅋ ////// 앜 저 댓글 적구, 한 이틀 후에 스을쩍 바꿔놓았던 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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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글쓴이)
· 3년 전
@naphone ㅋㅋㅋㅋㅋㅋ왤캐 부끄러워하세요~~ 엄 제가 모른척 해야했나욬ㅋㅋㅋ 나름 재밌는 상황이 연출될거같아서 아는척했는데!!ㅋㅋㅋ일캐 부끄러워하실 줄은..ㅋㅋ내폰님의 새로운 모습 봐서 신선하네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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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ㅋㅋㅋ 먼가 그런 느낌이에요 엄청 분위기잡고 약간 멋있는 (??) 얘기를 했는데 , 10년 후에 그 순간을 영상으로 보고 쪽팔려하는 느낌..!! 아아아아 ㅋㅋ 흑역사..는 아니지만 그냥 넘 민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