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과 자존감이 너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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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자존감이 너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ress1
·3년 전
예체능을 전공하고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지금 이 예체능 분야를 거의 9년 가까이 되가는데 실수를 할 때마다 나는 이런것도 못하네,, 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명이 같이 하는 일에 있어서는 유독 제 실수만 더 크게 느껴지고, 잘 한 일이 있어서 칭찬을 받아도 속으로는 이거 하나 겨우 성공한건데 뭐가 잘했지?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렇다고 이 일이 싫고 그만하고 싶은건 아닌데, 자꾸만 잘하고 싶어서 더 그런가 싶어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려고도 노력 해봤는데,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 외에도 예를 들어 사람들이 너 그거 잘 못하잖아, 라도 하면 반박을 안하고 응 나 그거 못해, 라든지 주변 사람들의 말에 반박을 안하고 인정을 하게 되요. 언제부터 였는지는 저도 모르는데 주변에 아는 언니가 말을 해주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너 그거 못하잖아,,, 라고 하면 너가 아니야 나 그거 잘해, 내가 보여줄게 이런 말은 굳이 안하더라고 그런 마음가짐 정도는 가지고 있어도 되는데 왜 쉽게 인정을 하냐고 하는데 그 말에 또 저는 인정을 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분야에 대해 노력을 아예 안하고 잘하기만 바라는 거도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하고, 항상 기회를 기다리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기회가 왔을때 실수 한번에 제가 또 무너질까봐, 조금 무섭네요. 저를 좀 더 사랑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해서 글을 남겨요. 전문가님들의 말씀도 전문가가 아닌 분들의 말씀도 잘 듣겠습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콤플렉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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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girit
· 3년 전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네요.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자신에게만 엄격하게 생각했죠. 작은실수여도 실수하면 부끄럽고,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못하는거같고. 그런데 뭔갈 잘해도 다른애들은 더 잘하는데 생각하고. 신경을 별로 안써서 몰랐는데, 다들 저처럼 실수하더라고요. 남의 실수는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만 보였었더라고요. 실수하시더라도, '이것도 못하네' 가 아닌 '왜 실수했지'하고 생각해보세요. 자책보다 분석이 훨씬 기분에도 좋고 실력에도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칭찬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기로 했어요. 아무리 작은 칭찬이어도, 그냥 내가 잘했구나 하고. 물론 전 예체능 계열도 아니고 글쓴이님의 환경도 모르니까 두서없이 썼지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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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1 (글쓴이)
· 3년 전
@lessgirit 좋은 말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