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외모 자존감을 깎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저에요. 도와주세요 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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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외모 자존감을 깎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저에요. 도와주세요 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Iloveyou3000
·3년 전
안녕하세요 19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외모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거의 없는 정도에요. 서치도 해보고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는데 대부분 주변에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을 멀리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주변 사람들은 다들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 제가 스스로 저는 예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힘들어요. 자존감이 낮아지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1학년일 때 부터였는데, 1학년동안 같이 다녔던 친구가 있었어요. 중학생일 때부터 많이 친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도 같은 반이 되니까 당연히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근데 중학생일 때는 안 그랬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같은 반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심지어 편의점 아주머니까지) 제 친구에 대해 외모 칭찬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내 친구가 칭찬 많이 들으니까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랑 친구랑 둘이 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 친구만 칭찬하는 거에요. 저는 이 장소에 없다는 듯이. 그래서 저는 혼자 ‘왜 내가 같이 있는 걸 봤으면서 나한텐 예쁘다고 안 하지? 내가 못생긴건가? 칭찬할 게 없나?’ 라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한 두명이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텐데 영화 <트루먼 쇼>처럼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했거든요. 그 이후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남들이 아무리 예쁘다고 말해도 다 거짓말같아요. 다 제 자존감 높여주려고 하는 선의의 거짓말같고 아무리 예쁘게 꾸미고 거울을 봐도 ‘아 나 왜 이렇게 못생겼지..’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어떻게 하면 제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머리로는 충분히 예뻐! 라고 하는데 정작 마음은 못생겼다고 생각해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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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1229
· 3년 전
칭찬에서 소외되는 상황..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낮은 편이거든요. 남들이 이쁘다해도 빈말 그 이상으로 받아드려지지않아요. 솔직히 사회적 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전혀 없지만 이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거죠.. 그래서 전 외모평가를 혐오하면서도 열심히 저를 꾸민답니다.. 그래서 전 내 자신이 누군가에는 매우 이쁠꺼란 생각을 합니다. 모든 이에게는 아닐 지언정 한명이라도. 그게 정녕 내 자신이라도 말이죠. 내가 예쁘다는 마음을 가진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는 행동도 말투도 달라지는거 같아요! 예쁘다는 마음에서나오는 행동과 말이 끝내 나를 이쁘게 만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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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혹시 전신거울이 있으신가요? 혹은 전신이 비칠만한 곳이 있나요? 외출하기 전 비친 모습을 찍고 외출해보세요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곳과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사진과 그 메모를 한 구석에 모아두고 그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해보세요 사람은 양가감정이 생기기 마련이고 귀여운 강아지에게서 시끄러움을 느꼈다하여 귀여움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단지 시끄러움만 인지하다보면 귀여움을 잊게 되죠 자신의 귀여운 부분도 시끄러운 부분도 잘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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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itio
· 3년 전
외모가 조금더 잘 생긴것으로 자존감이 올라가는것도 있겠지만 본인의 남에대한 친절한 마음이 자존감을 많이 높여준답니다. 친절한 사람은 남의부탁을 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란것은 아니구요.. 오히려 그와 반대... 싫은 부탁은 확고하지만 친절하게 거절할수 있는 본인의 됨됨이가 성숙하고 바른사람인것 같아요. 그런 자신감 있는 사람은 못생겨도 못생겨 보이지 않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