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정사를 남친에게 말해야할까요
지금 1년정도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저는 남친의 가정사를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남은 가족과 화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 가부장적이고 의처증 아버지 아래에서 화목하지 못하게 자라왔습니다
어렷을때부터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다음날 들어오시고
불안속에서 살았습니다 평소에는 멀쩡하신데 갑자기 터져버리는 어머니를 향한 폭력속에 언제 깨질지 모르는 폭탄속에서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남친과 진지한 얘기가 오갈때마다 죄책감이 듭니다 행복한 집에서 자란 남친이 불행한 집에서 자란 저로 인해 같이 불행해질까 무섭습니다
결혼하게 되면 언젠가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될텐데 그게 너무 창피하고 속상합니다
저는 지금 남친이 너무 좋아서 이사람과 행복해지고 미래를 그리고 싶은 욕심에 남친을 놓아주지 못하겠습니다
남친과 정말 결혼이 진행이 된다면 그전에 말해야 할텐데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