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정쓰레기통 같은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불행|청소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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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감정쓰레기통 같은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1016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30대중반이 지나가고있습니다. 제주위에는 저같은 이혼가정에서 자란친구들이없어요. 공감대 형성이안되는것같아서 제이야기를 하지않다가 오늘 맘이터질것같아서 올려봅니다. 부모님이 저 고2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고 제가28살때 이혼하셨습니다. 그전에 아버지의 잦은 외도와 무능력한 가장 그로인한 무거운 가장의역할을 다하신 엄마 아버지를 닮아서 미워했던 나 내가 생겨 이결혼을 하게됨과동시에 불행하게되었다는 엄마 동생과의 차별 아버지가 나를 엄청 이뻐해서 나를 어렸을때부터 이용해서 집에 들어 오게 만들었던엄마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가난할수 밖에 없었던 내 어린시절 청소년기...그로인한 친구들에대한 상처...9살부터 2살어린동생을챙겨 유치원보내고 학교다니고 보살핌 받아야될..나이에 나보다 어린동생을 보살폈고 20대초반에 행복함,안정적이라는 감정을 첨느끼고 흐느껴울었던기억이있어요. 저는 늘 동생챙기고,엄마의 눈치를보고, 가난하게사는 나를...우습게 본 아이들, 날이용하는 엄마, 그속에서의 불안감.....난또버려지겠지..이용당할꺼야..나는 아무도 아무도 보살펴주지않는삶을 살았던거예요..... 혼자 책을읽고 영상을보면서 자존감을 키우는데 노력하면서 혼자 엄청울고 밑바닥까지 치고치고 제자신이 너무불쌍하고 가엽고 다왜 본인들만 힘들고 그러니 다나보고 이해하라고 그럴수밖에 없다고 하는건지 나를 감싸안고 너를 품어주었어야했는데 품어주지못해서 미안했다고....미안하다고 저는이말이필요했어요....잘버텨줘서 고마웠다고 반항없이 잘커줘서 고마웠다고...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제가저한테해주면서 지금까지버티고있는데 지금 엄마랑 둘이사는데 본인이 필요하고 그럴때는 엄청기분파여서 잘해주다가 본인기분이 안좋음 그냥대뜸욕을 한다거나 소리를지른다거나 해요 너만태어나지않앗음 이런이야기도하고 하지않앗음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도 제가 이야기를 불만같은걸함 점점 화를내어서 이야기를 끝까지 대화를못해요 내가너희를 버리지않은것만으로 고맙게생각해라 모이런식..이예요 하.. 이런 부모가 할이야긴가 싶은 이야기들을 해요. 상처엄청받아요 제가 넘불쌍해요 엄마가 감정적이다보니 화가나거나 민망함 일단욕하고 동생도 절보면 엄마가 저를 만만하게생각하고 있는것같다고 하더라고요...제가태어난게 제가선택한것도 아니고 저도 부모를선택하게햇음...이런 맘안갖고 살텐데 엄마가 변하지않으니...독립하자니...ㅜ혼자있는엄마 생각...하고있고 그런 저도 제가싫네요ㅜ저희엄마는 표현자체를안해요 고맙다 미안하다이런거요 남들한테는 그렇게잘하면서 남보다못해여저는....너무답답해여 내감정잘잡고 사는 나.....이런일반복적이다보니 가끔쏵 무너져요 그게오늘이였어요 에너지가없어요ㅜㅜ질려요ㅜㅜ에효. 무슨방법이없을까여?
짜증나힘들다화나트라우마우울우울해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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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7733
· 3년 전
저도 같은 아픔을 겪고있어요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쓰니가 너무 착해서 가족을 희생하고 키워준 엄마를 벗어나자니 죄책감에 너덜너덜해져 있는 모습이 저를 보는거 같아 울었어요 전형적인 나르시스트 부모입니다. 방법은 엄마와 멀어지는거에요 글쓴이를 위해 더 늦기전에 독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절대 엄마에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거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마세요. 엄마가 쓴이에게 한건 학대라는 걸 알아야 내면의 상처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기 시작할 수 있어요. 엄마는 절대 변하지 않을거에요 선 그으시고 자식 된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너무착해서 그래요, 너무 성숙해서 어렸음에도 어리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글쓴이를 안아주고 다독여주세요 너무 고생했어요 잘버텨줘서 고마워요 많이 아팠을거에요 너무 잘커줘서 부모가 준게없어도 잘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해요. 더이상 학대 당하지 마시고 본인만 생각하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정말 바랍니다 . 엄마에 대한 정서적 의존에서 독립하셔 자유로워지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오은영 박사 님의 화해라는 책이 있어요 , 상처 치유의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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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1016 (글쓴이)
· 3년 전
@nini7733 감사합니다.댓글읽는데 눈물이 왈칵ㅜ저도때리는것만이 학대가 아니라는걸, 아버지가 가정을버리고 가는것만이 상처가 아니라는걸. 나이를 하나씩먹음서 다른면들이 보이고 느껴지더라구요. 독립은 예전부터 생각 많이하고 있는데 내가 도피하는게 정답인지...많이생각하고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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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7733
· 3년 전
부모에게서 벗어나 독립하는건 절대 도피가 아닌, 자신의 인생일 위한 최선의 선택이란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스로가 그렇게 많이 아픈데도 엄마를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맘이 아프네요 부모라해도 절대 님을 그렇게 아프게할 자격은 없어요. 이 세상 제일 소중한 건 글쓴이님이에요 꼭 행복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