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이유가 없이 우울하기도 한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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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이유가 없이 우울하기도 한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gongsil
·3년 전
꿈에 그리던 전공에 맞는 직장으로 취업하게 됐고 일한지는 5일째 됐습니다. 첫출근하던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눈물이나고 우울합니다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것같은데 너무 우울해서 퇴사하고싶어져요 그냥 제가 적응을 못해서 친해지지 못하는거지 직장내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일이 죽을만큼 힘든것도 아닌데 일을 해내야한다는 압박감과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겉도는 것에서 오는 숨막히는 답답함과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적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눈물이나요 울면서도 그렇게 슬퍼할 일도 아니고, 그만울어야지, 별일도 아닌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일 하는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왈칵 쏟아집니다 .. 진짜 퇴사하고싶어요 사고나서 일을 안나갔으면 좋겠어요 우울증 걸릴것같아요 .. 저런 별것도 아닌 ㅇㅣ유로 이렇게까지 우울할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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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속상해
#대인관계
#스트레스
#우울
#힘들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오랫동안 원하던 분야에 취업을 하게 되셨지만 여러 모로 마음이 지치고 괴로우셨던 것 같아요.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압박감과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지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속상하고 눈물도 많이 흘렀어요.
🔎 원인 분석
출근한지 5일밖에 되지 않으셨다고 하신 것을 보면 아직은 직장 분위기나 문화, 업무 등에 대해 새로이 접하고 한창 적응을 하는 시기일 것이에요. 하지만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것일까요. 현 직장이 첫 직장이신지 아니면 과거에 다른 경력이 있으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간절히 원했던 분야이기에 일과 대인관계 등 모든 방면에서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으셨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보여지는’ 작은 단서조차 쉽게 지나가지지 않고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따라서 잘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는 동기 삼아 가져가시되, 현재 자신을 판단하고 있는 잣대를 다소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마 나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용납하기 어려워하시는 성향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고, 잘 하는 것도 또 잘 하지 못하는 것도 골고루 가지고 있는 보통의 사람으로 바라보시는 노력도 좋습니다. 더불어,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라고 믿는 신념이 있지는 않으신지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그러한 신념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시면서, 보다 유연한 잣대로 바꿔나가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지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요. 마카님께서 느끼셨을 너무나 큰 부담감, 압박감을 이해하지만, 현재 조직에 적응하고 있는 기간으로 보여지니 어깨의 무거운 짐을 조금은 내려놓으시기를 바랍니다. 또, 직장 내의 대인 관계는 일반적인 관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요. 업무적인 계약 관계로 이루어진 조직이므로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혼자서 다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알고 싶은 것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레 질문도 드려보세요. 조직에 적응하고 융화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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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op10
· 3년 전
작성자님 몸은 사실 감당하려고 애쓰는데 애써 무시하고 퇴근하고나서야 감정이 터지는 것 아닐까여..? 치열하게 살다보면 몸이 지쳐서 우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바탕 웃거나 푹 쉬고 기분전환 해보시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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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ucelo
· 3년 전
그동안 열심히만 달려오다가 지친 것 같아요 그 굴레에서 나오고 싶은데 또 노력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그래서 더 힘든게 아닐까 싶어요 현 상황에서 굴레를 벗어나려면 퇴사뿐인 것 같지만 일차원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로인해 생기는 스트레스가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제 생각은 이제는 작성자님의 여유를 만들어 줄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무엇이든 좋아요 내가 좋아하고 행복한건 작든 크든 내 마음만 채워지는 것이면 괜찮아요 예를들어 저는 그래서 요새 악기를 배우고 있어요 나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줌으로써 긍정 에너지를 저축하는거죠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기분 좋은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ㅎ 작성자님도 행복한 부분이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본인이 슬프면 슬픈 일이 맞아요 괜히 아니라고 다독이지말고 나 속상하구나 많이 속상했니 아팠니 오늘은 마음껏 울고 털어보자 하고 꼬옥 안아주세요 꽈악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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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iengqq
· 3년 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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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2ana
· 3년 전
음 저는 상담사분 말씀처럼 적응하는 시기여서 지금 많이 힘드신 것도 같지만 무엇보다 이루고 싶은게 있으셨는데 그걸 막상 이루니까 더 이상의 목표가 없어서 공허해지신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봐요... 혹시 이게 맞으신 것 같으면 뭔가 꿈을 말도 안 되게 크게 잡으셔도 되니까 그거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씩 작은 것 부터 해나가시면 뭔가를 이뤄도 공허함이 덜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말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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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load
· 3년 전
저도 제가 원하던 직종으로 입사한지 3개월됬는데요~ 그만두고싶네요 그래도 잘해야겠다는 마음 내려놓고 일하다보면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마음을 좀 내려놓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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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nryu
· 3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제가 원하던게 이게 맞나 싶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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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ismism
· 3년 전
전공에서 좋아하시고 하고 싶으셨는 부분이 그 직장에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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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nyi
· 3년 전
오늘도 수고했어요. 그대가 있어 오늘도 멋진 하루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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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e81
· 3년 전
어쩌면 꿈을 이루어서 오는 공허함이나 번아웃 증상이 아닐까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그 누구보다 자기자신을 보듬어 주세요^^ 회사생활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뭔가 행복한일 하나를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