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앞에서 겁을 먹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성’앞에서 겁을 먹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anzimax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성’앞에서 겁을 먹었습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 걱정이 돼요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다녔던 것이 당연히 여겨졌던 환경의 학교였습니다. 폭력적이기까지했던 몇몇 남학생들의 모습은 저에게 남성 전부의 모습이라고 비쳐지기까지 했어요. 공포의 대상이었던 남학생들에게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우호적으로 보이려고 애썼고, 결과적으로 저와 남학생들의 마찰은 적었지만 진짜 제 모습을 감춘채 그 친구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행동했던 제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남성을 볼수록 겉으로 티는 내지 않지만 속으로 내 겉모습을 평가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뭐 하나 잘못하면 폭력을 가할것 같고, 예쁘지 않으면 좋아해주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 보니 남성 앞에 서면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미움받지 않을 수 있을지 생각하며 패닉에 빠집니다. 특히 예뻐야만 좋아할거란 생각이 너무 괴롭습니다. 예쁜게 다가 아닌걸 알지만요 .. 한편, 저는 매력적인 이성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잘 보이려고 애를 쓰고, 이성이 좋아할만한 모습에 스스로를 맞추려 무의식적으로 애를 씁니다. 겉으로는 사교적으로 보여도, 저에 대해 조금만 더 알게 되면 기대했던 모습과 다른 사람이라는걸 알게 될것만 같아 썸을 타다가도 조금만 관계에 진전이 보이면 제가 밀어내 연애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제 모습 그대로 살고 싶어요. 저는 소극적이고 시니컬한 모습도 있는데 이런 모습을 드러냈다간 저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것만 같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입맛대로 살기엔 스스로의 매력을 죽을때까지 찾지 못할것 같아요 내 모습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그럼 내 진짜 모습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열적인 생각인데..ㅋㅋ 저도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강박답답해무서워트라우마불안콤플렉스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llomyAmigo
· 3년 전
음 힘드시겠지만 평소에도 자기 모습을 잘 감추고 사셨으니까 연애도 그렇게 해보세요 그러면 진짜 자신을 좋아해주는 분은 본 모습을 나타내도 좋아해 주실거잖아요 그러면서 몇번 하다보면 사람들이 항상 말하는 공통된 말이 있어요 저도 중학교때까진 제 모습을 숨기면서 활발한척 하면서 속으론 울고 조용했는데 몇번 연애를 하면서 항상 공통된 말이 잘생겼다 보단 귀엽다라고 많이 말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자신한테 많이 말하는 공통된 말이 곧 자신의 매력이 되고 혼자 계실때는 조용하고 시니컬한 매력을 뿜뿜하실거잖아요ㅎㅎ 그냥 실친이 아니여도 괜찮고 넷상친구거나 넷상연애여도 괜찮으니 연애하면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한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시라고요! (아 참고로 전 아까도 말했다 싶이 조용하고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그런 사람인데 사귀면 사람들이 귀엽고 말티즈처럼 놀아달라고 애교부리고 성격은 진짜 착한 리트리버 같다고 하던데 정작 등치는 곰인 그런 저도 이런 반전?매력이 있어요!) 글쓴이 분도 몇번 연애 하시다 보면 글쓴이 분이 자기 자신의 매력을 숨기지 않는 날이 오실테니까 애인 만드셔서 꼭 자기의 본성?을 드러내길 바랄게요! 아 전 아직도 활발한척 해요 이게 익숙해져서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애인 앞에서 가끔은 조용히? 있어요ㅋㅋ 우리 글쓴이 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