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많은 사람. 나는 비밀이 많은가? 굳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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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비밀이 많은 사람. 나는 비밀이 많은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되는것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쉬운사람이에요. 애 같고, 귀여운거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는. 볼살 많은 그런 사람 아닐까요? 그런데 또 나는 나름 비밀이 많다고 생각해요. 분명 아무도 모를, 나만 아는 내가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또 거짓말은 하지 않아요. 동전의 앞면이 나와도, 뒷면이 나와도. 혹은 너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 나일 수 있으니까요. 나는 너가 보는 나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나도 헷갈려요.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어떤게 진짜 나인지. 그럼 가짜의 나는 내가 아니라 거짓말을 하는건가...? 이렇게 되면 머리가 혼란스럽고 아파와요. 모르겠어요. 오늘따라 이상하게 연기를 한가득 품고 싶어요. 그 언기에 휩싸여 현실이 아닌 다른 그 어느 부분에 서있고 싶기도 하구요. 답답하지만 이 답답한 부분을 이야기 할 수가 없네요. 그냥 그 누구에게도... 그냥 혼자 삭힐.. 달달한 향기나 짙은 무언가로 나를 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뭐에라도 취하면. 정신이 혼미 해지면. 정신 차릴수가 없다면. 제 정신이 아니라면. 정작 그런건 내 주변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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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1163
· 3년 전
굉장히 철학적인 생각을 하시는 군요 멋져요 저도 이런 생각들을 종종하곤 해요 그래서 공감되는 부분이 좀 있네요 지금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에 서계시는 것 같아요 이야기하고 싶은 맘이 들면 언제든지 얘기해주세요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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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in06 (글쓴이)
· 3년 전
@hyeon1163 항상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너무 힘이든것 같아요. 고마워요 이런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