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힘드네요
남자친구를 사귀고 나서 멘탈이 많이 약해졌어요...
의처증이 생기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일정도로요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서 헤어지는 상상만으로
매일 밤에 눈물이 나올정도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쓰레기인거 저도 알아서
친구들에게 상담조차 하기 힘들어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와는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제 남자친구는 같은 성별의 친구가 적었어요
대신 학교가 여초과이다보니 여자애들과 많이 지냈죠
카톡이랑 인스타에 제 사진도 많이,자주 올려놓죠
학교에서도 대부분 저의 존재를 알아요
여기서 문제는 예전에 한번..한번이라고 해야하나...?
제 친구와 원래 섹파였다고해요
친구 A는 당시에 엄청 좋아하던 남친이 있어서
제 남친과 섹파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셋이서 술을 엄청 마시고 저는 내일도 알바가 있어서
먼저 잠들었어요
남친이랑 친구는 술도 쎄고 하니 더 마시고 싶었나봐요
제 허락하에 자리를 이동해서 더 마시기로 하더라고요
그 날 무슨일이 있었나봐요
어느날 갑자기 친구A가 제 남친도 피하고 저도 피하고
왜 그러냐고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남친한테 들어”였습니다.
남친한테 도대체 무슨일이냐 왜이러냐 물었더니
제가 취해 잠든 날 둘이 성관계를 했다더라고요
남친이 워낙 취하기도 했고 원래 섹파여서 그런지
하고싶다고 여자애한테 계속 졸랐고
A는 2시간 동안 거절 끝에 결국에는 성관계 했다고해요
여기서 멘탈이 뿌셔지고 헤어지자고도 이야기나오고
서로 엄청 많이 울었어요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다음부터는 절대 안그러겠다고
너무 좋아한 나머지 넘어가게 되었죠
그리고 남친에게 또 나랑 사귈때 무슨일이 있었냐
미리 이야기해달라 나중에 들으면
정말로 용서가 안될거같다 지금 이야기해라 말했습니다.
솔직히 이거 말고는 없을 줄 알았어요
제가 알바하는 음식점에 미성년자가 한명 있었는데
이 아이는 B라고 할게요
저는 B랑 많이 친해져서 자주 연락하고 놀때 였습니다.
남친에게도 한번 소개를 시켜줬었죠
솔직히 말해서...B양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이 아이는 미성년자이지만 자신의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던 아이입니다.....
이 날도 셋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저랑 제남친과 B양....(사귀기전에 일입니다)
오후 출근이였던 저와 달리 B양은 쉬는날이였죠
술을 아침까지 마시고 다들 한 침대에서 잤죠
그리고 저는 알바가 있어 씻을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평소 B양이 성적으로 조금 가벼웠지만
자기 남친을 사랑하고 그게 보였습니다.
제 남친도 저랑 사귀기전이지만
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상태였지요
그래서 괜찮을 줄 알고 둘만 냅두고 나왔죠....
바보같았습니다...
남친의 말에 따르자면 저를 좋아해서 섹파 관계였던
A양과 관계를 안한지 오래되었고
술을 먹어 그날따라 조금 그럴 기분이였는데
잠꼬대로 B양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라고 하더라고요 B양은 깨어있었고요
남친은 깨고나서 미안하다고 일부러 만진게 아니라고
말을 하였고 B양은 “오빠 하고싶어?”라고 말했다고해요
남친은 “아니 나 여친(사귀기전)좋아해서 관계는 안해”라고 말했고 B양은 그러면 펠라 해줄게 했다고해요
그렇게 펠라 한번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후로 남친에게 B양의 연락이 자주왔고
저는 그냥 둘이 친해졌나보다 넘어갔죠...
그리고나서 친구A의 사건이 터졌고 알게 되었죠
B양에게 전화가 왔을때는 제가 받아서
우리 사귀고 있다 동거도 한다 이렇게 말하니
남친에게는 연락이 안오고 저에게 오더라고요
그러면서 술취하면 전화하는 버릇이 있다고
아마 B의 말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이제는 헤어졌지만 남친과 술먹고 통화를 많이 했었나봐요
B양은 가정사도 복잡하고 어린나이가 맘에 걸려
모질지 못하게 떨쳐내지를 못했어요
그냥 그렇게 받아줬었는데
저와 통화하면서도 가끔 제 남친에게 안부묻고
그런 남친도 웃으며 받아주더라고요...
둘이 무슨 심리인지도 모르겠고 B양과 남친이
서로 뜸하니 뭐 괜찮겠지 했습니다
최근에 남친이 산책간다고 하고 B양과 1시간을 통화한것만 빼면요
둘이 무슨 기색도 없었고
B양과 최근에 연락했을때 썸남이 생겼다그랬고 ...
남친은 원래 산책을 좋아해서 같이 가줄까?했지만
친구와 통화하면서 산책하고싶다고 이야기했었죠
그래서 배웅 하던 도중에 남친 핸드폰으로 전화가 계속와서
남친이 전화를 그냥 받았었어요
여자 목소리로 안녕 하더라고요
남친은 아 잠깐만 하더니 나 갔다올게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여자가 누구인지는 남친 폰으로 최근 기록과 날짜 시간을 보면 B양이더라고요
(남친은 산책 다녀오고 자신의 같은 성별인 친구와 통화했다고만 이야기하고 처음 안녕이라고 말한 그 아이는 누군지 말을 안해줬었어요)
그때부터 우울증이 갑자기 오더니
눈이 부을락말락 한 상태까지 울고
매일 남친과 헤어지는 상상을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죠
1시간...산책하면서 무슨 이야기했을까...
서로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이야기를 했으려나...
아니면...다른 주제거리가 있었나...
이 둘은 지금 만나지는 못해요
여자애가 지방으로 가서요...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많이 힘들겠지만 헤어지는게 좋겠죠...?
여자인 친구들이 많아서 그 아이들과 자주 놀고
노래방도 자주 가고 그래요
남친이 노래방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혼자서도 가서 8시간은 불러요
그러다보니 야간타임이 싸서 야간에 자주 여자애들과
가더라고요....여자아이와 둘이서 식사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