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죽을 거라 세상일에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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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차피 죽을 거라 세상일에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데 핸드폰을 잡고 있으면 사람이 변하는 것 같다. 핸드폰을 오래 보고 있으면 인터넷에 적응이 돼서 작은 댓글 하나에도 울컥한다. 발끈해서 댓글 달고 핸드폰을 놓으면 내가 왜 그랬지..? 왜 시비조 댓글 하나에 욱해서 댓글을 달았지? 하고 자괴감이 든다... 핸드폰을 놓으면 날카로웠던 신경도 부드러워진다.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도 왜 그렇게 봤지? 하고 느껴진다. 참 신기한 듯... 인터넷이 이렇게 무섭다... 얼굴 없는 작은 사회 넘모 무서워... 성질 다 배린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어차피 난 죽을 거고 저 사람들은 오래 살 사람들이다. 저 사람들이 살 세상에 손대려 하지 말자 괜히 관심 가지면 얻는 것 없이 스트레스받는다 강 건너 불구경보듯이 보자. 이왕이면 불구경이라도 보려 하지 말자 최대한 관심을 꺼야지. 얼마 안 살 건데 짧은 생이니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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