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민해서 미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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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민해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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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진짜 정말 예민해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작년부터 너무 예민해졌어요. 예민해서 예민한 주제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래서 몸살같은 것도 주기적으로 오고 정신과도 오래 다니고...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데 진심으로 무던해지고싶어요... 공부 성적 친구문제 가정사 이런 것도 아니고 완전 별개의 문제, 온전히 내가 혼자 스트레스를 만드는 편이라 더 화가 납니다... 스스로가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절대 무던해지지 못 하겠고 평생 이렇게 살까봐 두려워 죽겠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아직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하지 못 한걸까요... 좀 더 크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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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ou
· 3년 전
여러모로 불안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신경이 날카롭게 서서 예민할 수 밖에요. 저도 굉장히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혼자 만들어내기 바빴는데 지금은 무념무상이에요ㅋㅋ 스스로 스트레스만든다고 하셨는데 그 상황의 예시를 하나 들어주시면 더 도움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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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ovou 헉 늦게 확인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저는 사회 이슈 같은 거 보면 괜히 신경쓰고 그래요... 내 일 아니면 신경 안 쓰면 되는 걸 양쪽 입장을 다 보고 다 스트레스 받으니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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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ou
· 3년 전
헉..제가 딱 그랬어요ㅋㅋ 안좋은 일(갈등)이 끝없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면 맘편해요. 가장 좋은건 대중매체 자주 접하지 않는 것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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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ou
· 3년 전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일찍 정신이 성숙해져버렸기에 예민한걸로 보이네요. 정신적인 나이가 만렙을 찍고 평온해지려면 예민한 단계를 거쳐가야만 하는데 이 단계에 도달해보지도 못하고 생마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도달하더라도 스스로 목숨 끊는 일도 있답니다.. 예민함과 동시에 생각이 끊어지질 않으니 잡념때문에 힘들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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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lovou 자꾸 여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점점 제가 생각했던 제 입장에 반감?도 생기고... 한참 끙끙댔네요...ㅠ 매체를 자주 안 접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진짜 지금 현재가 감정적이라 미래에 감정적이지 않고 평온한 제 자신이 상상이 안 가네요ㅋㅋㅋ 후천적으로 무던해질 수가 있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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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ou
· 3년 전
모든 사람은 본질적으로 평온한데, 오만가지 생각,감정이 끼어드니 롤러코스터타게되고 마음이 힘든 거랍니다.. 그래서 명상하는 거구요.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으면 당장 평온해질 수 있어요!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나는 감정이 곧 나는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