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고 싶을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육아|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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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하고 싶을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bird234
·3년 전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이 어플 찾아서 깔았어요..~~ 두돌아기 육아중인데요 이젠 너무 지쳐요 하루는 조금 기분이 낫고 둘째날은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에 우울합니다 출산의 고통도 지옥이라도 간것처럼 죽을것처럼 힘들었지만 육아는 더 힘드네요.. 남편은 24시간 항시대기 일하고요. 자유가 없죠? 일주일 하루 쉬고요.. 제 마음 이 복잡해요. 피곤하고 힘들어서 잠을 계속 자는 남편 깨우긴 미안한데 애기 신생아때부터 , ... 마치 남편없이 저 혼자 미혼모로 애를 키운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 제가 다 애기를 키우니.. 그부담감과.., 괴리감 아실까요..? 제가 미혼모가 분명 아닌데..왜 미혼모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건지.. 저 이제 못참고, 너무 불행하다 싶습니다.. 이제곧 두돌생일인데.. 요즘자기주장강해지는 아기 케어도 버겁고, ..공원가면 엄마아빠랑 같이 놀이터에 놀고있는 모습 보면 부럽고.. 혼자 애기 밥 잘안먹는것. 애가 행동이 이상한거.. 우리애기 내가 혼자 키우느라 어디 발달이 안좋은가 전전긍긍.. 나혼자만...부담감에 애기한테 화라도내는날은 죄책감에,, .. 이제는 세상사는거 별 의미없게 느껴지고 아기한테도 막대하는거같고 제가 쓸모없게느껴지고 내일죽어도 솔직히 인생에 미련이 없을거같고 이럴거면 .. 아무걱정없던 옛날로 돌아가고만싶고 이렇게힘든 길. 사랑스런내새끼는 죄가없으니 그냥 내가끝내고싶어요,.근데용기는없고. 고통스럽기만.. 술만 의지하네요. ㄱ 근데진짜여기얘기하면뭐가되긴할까요?? 정신과상담이 먼저일까요,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해자고싶다무서워공허해외로워걱정돼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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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
· 3년 전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이 문장들 조금 읽었다고 글쓴분이 지치고 힘들다는게 훅 느껴지네요ㅜㅜ 출산전후 우울증이 대부분 겪는 병이고 힘들다고 말 나오던데.. 우선 남편분하고 차분히 얘기를 나누는건 어떨까요? 여기에 오신 이유도 위로를 위해, 그냥 어디에든 털어놓고 싶어서 앱 깔으신거 같은데 가장 사랑하는 내 남편에게 위로와 해결책을 듣는게 가장 만족감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아 정말 힘들고 지치는 과정인거 온 몸으로 느끼고 있으신거 같아요 아무나 못하고 못견디는거잖아요 그러니 자신이 쓸모없다고, 미련없다고 구덩이 파지 마세요 주위에 글쓴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아기, 남편, 가족, 친구, 아는사람들이 있는데 충분히 의미있고 사랑받는 사람인데 왜 그런 생각을 해요ㅜㅜ 정말 당신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저도 존경해요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하지마세요 혼자 끙끙 앓지말고 차분하게 주위에 털어놓으면서 도움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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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 3년 전
정신적으로 감내하기 힘드시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성자 님의 생활이 위태로워 보여서 전문가와 상담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마인드카페 프로'는 유료고 지역 보건소 정신건강센터는 무료라고 알고 있는데 정보를 더 찾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동네 개인 정신과도 가격대가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으실 거예요.) 작성자 님이 얘기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줄 분을 찾는다면 아마 인터넷 맘카페 쪽을 찾아보시는 게 더 맞을지도 몰라요. 여긴 보시다시피 어린 학생들의 빈도 수가 높으니까요. 마음은 이해해도 어른의 일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잘 모를 수 있어요. 힘겨운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작성자 님의 마음이 많이 지쳐 보여요. 마음이 정말 고우신 분이신데 스트레스를 계속 감내하며 육아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힘들면 남이 눈에 잘 안들어와요. 사랑스러운 아기지만 그 사랑스러움마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으니까요. 작성자 님이 나쁜 게 아니예요. 작성자 님은 힘겨운 와중에서도 좋은 아내, 좋은 엄마로 남기 위해 노력하셨잖아요. 그 노력, 헌신. 미력하나마 저는 이해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공원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엄마아빠아이의 풍경을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은 출구가 안 보여도 햇빛 화창한 날, 아이 곁에 있어야 할 본인이 사라져버리면 누구도 행복할 수 없잖아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길 바라요. 따뜻한고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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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9
· 3년 전
남편한테 말하거나 나누면, 남편이 진지하거나 깊거나 심각하게 생각안할것같아서 남편한테는 안나누시는 걸까요?ㅜㅜ 남편한테 나눌수있으면 그게 제일 최선인 것 같구요 남편이 잘안들어주거나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않으면, 그 태도들에 더 속상하고 더 힘들고 맘아플것 같긴해요 그래도 내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가 아니라 누가 더 힘들고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나 혼자키운다고 불평하고 징징거리는게 아니라 아빠 없이 키우는 미혼모인것 같아서 좀 힘들고 부담감도 있다고 나눠보세요 말로 하다가 생각이 안나서 빼먹을것 같으면 편지로 써서 글로라도 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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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234 (글쓴이)
· 3년 전
@hacc 댓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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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234 (글쓴이)
· 3년 전
@Confession 댓 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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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234 (글쓴이)
· 3년 전
@Irene9 댓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