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퇴|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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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arsaries123
·3년 전
정말 정말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눈 한번 딱 감고, 옥상에서 뛰어내려볼까. 철길로 뛰어내려갈까. 일부러 발을 헛디딘척 찻길로 뛰쳐 들어갈까... 미친 사람처럼, 약 몇 봉지를 입에 털어넣을까. 한강물에 몸을 던질까. 가스를 피울까. 목을 맬까. 매일매일 고민한다. 나의 욕심에 못 이겨, 나는 또 다시 그 자리에 앉아 있고, 그 자리에 서 있다. 혼자 견디기 힘들어 다른 사람에게도 매번 하소연 하는 사람이 되었고, 이젠 그것조차 하는 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화가난다. 그래, 한번만 꾹 참고 큰 고통 이겨내면 평생 겪을 크고 작은 많은 고통이 한 순간 날라가는 거야. 라고 매일매일 기회를 엿보지만, 눈 앞에 나의 사람이 아른거리는 것은 나의 바지깃을 잡아 끈다. 오늘 책상에는 책들이 싸여있고, 내일 달력에는 내야할 과제들이 나를 옥죈다. 어제 책상에는 우울이, 답답함이, 그리고 그것들을 불러내는 여러 과거와 종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아... 살기 싫다. 아... 죽고 싶다. 그런데 나는 과연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일까. 그냥 이 순간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일까? 매번 나를 못 살게 구는 질문 한 가지. 인스타를 보고, 카톡 프사를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몰려오고, 수업시간에 아무말없이 앉아, 쥐구멍만 두리번 거리는 나를 보고 있노라면 순간 멍해진다... 아, 휴학이 마렵고, 자퇴가 마려우며, 퇴직이 마렵고, 죽음이 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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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aries123 (글쓴이)
· 3년 전
죽음을 결심한 사람은 평안해진다는 데, 나는 왜 갈수록 불안해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