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드는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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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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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느 날 인터넷을 보다가 보통의 사람이면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는다는 말을 봤어요. 사실 그건 저에게 꽤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수많은 미디어가 사람은 약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데. 어떻게 길을 가다 보이는 상가 옥상에서 누군가 떨어져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있지?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처럼. 언젠가는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했었는데, 전 최근엔 자살행위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큰일이에요. 이것 말고도 호기심으로 인해 해본 것은 술? 취한 기분은 어떨까? 얼마까지 마시면 내가 필름이 끊길까? 보드카는 어떤 맛일까? 그럼 이건 얼마나 마셔야 취하지? 결국 맥주부터 소주, 보드카까지. 안주 없이 깡으로 벌컥벌컥 마셔보게 되었어요. 물론 덕분에 '이 이상은 안 된다.' 하는 선이 생겼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중독에 꽤 취약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자살은 한 번이면 끝이니까. 호기심으로 하나하나 해치우기엔 확실히 무리가 있는 행동이니까. 이 호기심으로 인해 시도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하지만 과거에 내가 찍 그어논 하나뿐인 흉터가 사라지는 걸 보면, 또 결국 다 낫는 것이 아닐까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나 또는 누가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심장이 아리는게 너무 싫어요. 이건 또 왜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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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아마 보통의 사람이면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단건, 보통의 사람의 평균적 상태를 말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좀 단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취한기분이 궁금해서 소주를 마셨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실수록 맛이 별로라고 느껴서 잘 안마시게 되더라고요. 의식과 신체의 딜레이는 확인을 해봤네요 전 자살에 호기심이 느껴지는건 거의 없지만(호기심대로 행하면 곧 자살이 되는 경우는 좀 있지만요ㅋ), 진심으로 자살할까 하는 생각은 고3 때 꽤 들더라고요. 지금와선 나름 극복이 되어서 투신자살 생각은 멈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