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만난 한 언니가 있다. 나의 어두운 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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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001
·3년 전
SNS에서 만난 한 언니가 있다. 나의 어두운 면까지도 이해 해주고, 안아주는 늘 고마운 언니. 그렇게 5년을 꾸준히 연락하고 가끔 만나 얘기도 했다. 늘 그렇듯이 카페에서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나에게 뜬금 없는 질문 하나를 툭 던지더라. "요즘 자주 웃네?" 행복해 보이니까. 행복한 사람이고 싶었다.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 되기 싫었다. 우울에 찌들어있는 내가 싫었다. 안쓰럽게 바라보는 시선도 싫었다. 그냥 그런 내가 싫었다. 그래서 자주 웃어보였다. 필사적으로 웃어보였다. 나 자신을 거부하듯이.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그저 눈 앞에 있는 포크로 애꿎은 케이크만 콕콕 찔러대고 있으면. "행복해?" 정곡에 찔린 것 마냥 가슴이 저렸다. 되묻는 질문은 왠지모르게 날카로웠고. 와중에도 거짓말이라도 행복하다 말 못 하는 내가 *** 같았다. 뭘 그런 걸 묻냐고 웃으며 넘기려 할때쯤. "그럼 행복한 네 모습은 어떨 것 같아?" 바뀐 질문은 오히려 말문을 막히게 했다.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동안, 불행이 아닌 행복을 찾는 동안. 그 행복이란 것이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도 모른 채. 바라기만 했다. 당신들은 생각해봤어? 행복한 당신들의 모습이 어떨지.
의욕없음두통답답해어지러움공허해불면지루해불안외로워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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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0225
· 3년 전
좋은분에게 가면은 쓰는 것은 거짓말과 같습니다. 정말로 그 분을 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