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77
·3년 전
왜 살기 싫은 지도 모르겠고,
상처를 봐야지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싸이코 같아.
집 안에 나 혼자 있을 때는 외로워 미치겠는데,
정작 누군가 와서 말 걸어주면 그건 그것대로 귀찮아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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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울증인지 뭔지 모르는 상태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는 여중생입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밝기만 한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까지 망가졌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싸이코인지 내가 가장 불행하고 망가져서 더 이상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점점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사람과 말 하는 게 서툴러 지고,
눈을 마주치지 못 하고,
모든 걸 숨기게 되는 거 같아요.
제 팔에 줄이 안 보일 때는 다들 제 상태를 '괜찮네' 라고 판단 해 버려요.
내가 살고싶어서 참는 건지도 모르고 제 멋대로 단정 지어요.
다시 팔에 줄이 생길 때면 '또 정신 나갔네' 라고 말 해요.
그게 절 더 찢어 죽이는 지도 모르고.
이젠 너무 바쁘게 살고 있어요.
학교를 나가고,
새 친구를 사귀고,
운동을 다녀요.
잠시나마 내 팔에게 자유를 주었는데,
얼마 가지 못 해서 또 다시 아프게 만들었어요.
그냥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한심하고 역겨워요.
분명 나만 힘든 게 아닌데 난 힘들다고 느끼니 이기적이게 느껴져요.
저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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