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퇴근몇분전도 아니고 퇴근후에 약속까지 있다고 했는데 김과장은 퇴근 종 치고 나서 일을 주네요
공장분들 근태일지를 주면서 퇴근종 쳤으니까 공장 사람들 나갈때 앞에서 기다리다가 확인받고 싸인을 받으래요...
급한 마음에 저는 빨리 나가서 싸인을 받는데 공장 사람들은 이걸 왜 지금 주냐면서 여러가지 승질을 저한테 내시고 제 등을 싸인 받침대로 쓰시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실땐 별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때 전 제 상황이 뭔가 현타도 심하게 오고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내가 지금 왜 여기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울컥하더라고요
그렇게 싸인을 받고 김과장한테 드렸더니 비어있는 부분 다시 가서 박이사님 싸인을 받으래요 거기서도 이미 짜증이 많이 나 있는 상태에서 박이사님께 싸인을 받으러 갔더니 박이사님께서는 이런건 나 말고 책임자한테 싸인을 받으시라면서 누구껀 내일 내가 ~~~ 뭐라뭐라 이해 안가는 소리만 하시고 남자친구는 기다리는거 싫어하는데 30분이 넘게 밖에서 기다리기만 하고있고,,,,,
그렇게 어찌저찌 눈물 나올뻔한거 다 참고 김과장한테 줬더니 뭐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맞춰서 줘라 이***인데다가 월요일까지 하면 된다는거에요 아까는 뭐 이 부분을 오늘까지 해야한다면서 아니 오늘까지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낮에 시간많을때 주던가 왜 퇴근종치고 나서 주는거에요???
그러더니 *** 얄밉게 아 너 오늘 약속있다 했지? 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솔직히 너무 빡치고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뭐 그딴인간이 다 있는지 참.... 저 이제 2개월차인데 진짜 같은 사무실 쓰는 과장이 너무너무 싫네요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분위기가 숨막혀요
주말에 쉬면 기분이 좀 나아질줄 알았는데 아직도 여전히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긴글 써보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