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째 사귀고 헤어진 여자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임신]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거의 2년째 사귀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잘못 제 실수 제 거짓말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고 서로 정말 상처주고 싸우다가 헤어졌구요 마지막엔 서로 화해하며 잘 끝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연락이 와서 만났더니 여자친구가 임신을 한 상태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살기싫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두둥켜 안고 많이 울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고작 20대 초반인 저와 여자친구 에겐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이 잘 마무리될때까지 여자친구에게 정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평소 정말 사소한 배려부터 큰 부분까지 노력하며 제자신을 먼저 이사람에게 좋은사람이 되자고 생각하며 함께 병원도 다니면서 함께 이겨내었습니다. 좋지못한 선택인걸 알지만 저와 여자친구의 결정은 수술을 받는것이었고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수술후 2주후에 헤어지게되었고 그 이유는 여자친구가 너무나 힘들어 했기때문입니다. 늦은 새벽 여자친구는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울은 눈으로 저에게 말하더라구요 우리 사이가 너무나 슬프다. 너를 많이 사랑하지만 너를 만나면 죄책감이 너무나 많이든다 술먹으면 애기 생각밖에 나질 않는다 그만하고 싶다. 저는 여자친구의 심정을 이해했지만 너무나 좋은 여자라서 붙잡았습니다. 이기적인 행동이었지요.. 여자친구는 더 이상 좋은 얘기하지 말아달라 마음아프다며 이젠 각자 힘들겠지만 이겨내자고 얼굴보면 울것같다고 아무일없던것처럼 지내고싶다는 얘길 마지막으로 저는 더 이상 여자친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어서 이기적이어서 좋은사람을 놓치고 또 그사람에게 오래 남겨질 상처를 주고가버리는거 같아서 너무 힘이듭니다. 또 서로 사랑하는데 그 사랑하는게 괴롭고 힘들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힘들게하고 받아 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이젠 정말 그만해야하고 놓아주어야 하지만 맘처럼 되질않아서 힘든 나날들이내요..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