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결혼하나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웨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전남친이 결혼하나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umuu
·3년 전
5년 반 사귀었고 헤어진지는 1년 반 조금 더 됐어요. 서로 대학교때 만나서 직장들어가고 자리잡는 과정에서 장거리에 지치고 힘들었고, 저는 전남친과 결혼하고싶어 이직생각도 했는데 전남친은 그런 노력이 안보이는거같아 서운했어요. 결국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졌네요.. 그치만 저는 전남친이 싫어서가 아니라 서운해서 헤어져서 그런가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었나봐요. 친구추천에 떠서 프사를 보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웨딩촬영을 한거 같더라구요.. 다른 여자분과. 그걸 보고 며칠밤낮이 너무 힘들었어요. 밥도 못먹겠더라구요..저 어떡하죠. 분명 헤어지지고 한건 저였고... 그 때 왜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을까 너무 후회스러워요ㅠ 이제는 이미 놓쳐버린것 같은데ㅠㅠ 헤어지고 바로 연락하는거보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한 후에 재회해야 더 좋다해서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혼이라니 청천벽력 같았어요ㅜㅠ 하.. 이제는 놓아줘야하는게 맞겠죠? 이제 진짜로 이별하는것 같아요ㅜㅠ 한번만이라도 다시 연락해보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결혼약속한 사람에게 그러면 안되겠죠?ㅠㅠ 기다리지말고 진작 연락해볼걸 그랬나봐요.. 너무 속상해요
괴로워우울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bababa
· 3년 전
연락해서 뭐해요... 그 연락이 서로에게 좋게 남고 끝날지도 의문이네요.. 그냥 보내줘야죠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m0712
· 3년 전
추억은 추억으로 남길때가 가장 예쁘다는말이 있습니다,, 님도 이제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잊고,, 다른사람을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그분도 결혼이라는건 정말 고민도 많이하고 결정하는건데.. 결혼했다면 그분은 이제 마음이 결혼할 와이프한테 뜬거아닐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boutme15
· 3년 전
연락하지마세요..더좋은인연이있을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peach
· 3년 전
무물보 서장훈 빙의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당시에 이미 현명하게 잘 판단하고 헤어지셨는데 왜 지금 후회하시는지 모르겠어요..짧은 글로만 보더라도 전남친분은 당시 사연자님께 충분한 확신을 안줬고, 본인은 더 좋은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사연자님께서는 힘들지만 이별을 선택하셨구요. 당연히 많이 좋아했던 전남친의 결혼소식이 들리면 흔들리는 게 사람입니다. 하지만 관계의 결말을 사연자님 본인탓을 하며 후회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3자의 눈으로 봤을때 사연자님은 충분히 현명한 선택을 하셨고, 이제 마음껏 힘들어하신후(사람이니 당연한 감정), 앞으로 나아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muu (글쓴이)
· 3년 전
@sibababa 그러네요...마음정리 한 사람한테 저의 연락은 불청객이겠네요..ㅜㅜ 잘가라...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muu (글쓴이)
· 3년 전
@lim0712 그러네요..많이 고민하고 결혼을 결심했겠네요.. 제가 너무 저의 감정에만 집중했던거 같아요ㅜㅜ 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저도 저의 길을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muu (글쓴이)
· 3년 전
@aboutme15 네.. 안할게요ㅜㅜ 많은분들이 말려주셔서 정신줄 잡을수 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m0712
· 3년 전
네..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좋은사람이 또 곁에올꺼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muu (글쓴이)
· 3년 전
@gpeach 뼈때리는 조언 감사합니다ㅜㅜ 너무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셔서 눈물이 다 나네요..헤어질때도 수백번 고민하고 1년동안을 서로 힘들게 헤어졌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는데 현실이 받쳐주지 않아서요. 둘다 신입이라 바쁘고 직업이 그래도 괜찮고 옮기기도 힘들었었거든요.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헤어졌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현실을 더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충분한 확신을 안줬다. 이 부분이 명쾌한 표현인거 같아요. 확신을 줬었더라면 어떻게 해서든 이직을 했을거 같아요. 그분도 저도 서로에게 그만한 확신이 없었나봐요.. 그리고 당연히 좋아했던 전남친의 결혼소식에 흔들린다..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되네요. 제가 잘못 결정해서 후회가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마음껏 힘들어하겠습니다.. 그래야 훌훌 털어버릴수 있을거 같아요. 진신어린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muu (글쓴이)
· 3년 전
@lim0712 네 앞으로 찾아오는 소중한 인연 놓치지 않게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저를 가꿔야겠어요ㅜㅜ 진짜 열심히 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