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날 아버지가 중증 지병을 앓다 돌아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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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termoon
·3년 전
저번주 일요일날 아버지가 중증 지병을 앓다 돌아가셨어요 너무 꿈만같고 거짓같고 우울해요ㅠ 정말 간호할땐 힘들고 지쳐 짜증도 내고 그냥 편안하게 떠났으면 하는 바램이 죽도록 있었는데 결국 아버지가 이세상 이삶에 갑자기 없다는것이 후회되고 너무 보고싶어요 아버지가 누우셨던 침대 옷 흔적들을 보면 너무 슬프고 아려와요 비록 날씨 좋고 따듯하고 꽃도 피고 포근했던 봄의 날씨속에 떠나셔서 마음편히 보내드렸지만 문득문득 생각나고 허망해서 이도저도 안잡히네요 ㅠㅠ 보고싶어요 아버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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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um4581
· 3년 전
ㅜㅜ 누군가를 떠나보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이야기인 것 같아요. 충분히 애도하시고 하시면 아버지분께서도 좋은 곳에 가시리라 믿어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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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moon (글쓴이)
· 3년 전
@areum4581 모두가 알고있는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슬프고 가슴아픈 일이죠ㅠㅠ 좋은곳으로 가셨을꺼라 오늘도 믿어요ㅠ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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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uu
· 3년 전
저도 작년 여름 엄마를 떠나보내드렸는데요... 아픈분도 힘드시지만 간호하는 가족들도 함께 힘이들어 예민해지기도하고.. 지쳐가죠.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님의 간호에 아버님이 한순간이라도 더 행복하셨을 거예요. 그렇게라도 시간을 같이 보냈다는게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소중한 거였더라구요. 저는 8개월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많이 허전하고 속상해요. 언제쯤 무뎌질까.. 무뎌질수 있는 부분인가 의문이지만. 분명한건 우리 부모님은 우리가 무너지는걸 원치 않으신다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꾹꾹 눌러담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한순간 와르르 무너질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야죠..ㅜ 님도 힘드시겠지만 우리는 어쨌든 살아가야하니까요.. 힘들땐 친구나 이 곳에 털어놓고 위로받고.. 하자구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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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hacker
· 3년 전
아버님께서도 watermoon님 보고싶어하실거에요....그저 여행가셔서 잠시 못오는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대화해보세요...아버님께서 지켜보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