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잘못 때문에 너무 후회가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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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잘못 때문에 너무 후회가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ate12
·3년 전
저는 눈이 한 쪽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남들과 다르니까 어떤 잘못을 하던 이해해줄거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중학생 때 한 친구에게 sns로 가슴을 보여달라고 했고 그로인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잘못했다는 생각이 이틀 삼일 갔던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너무 미안하고 힘듭니다. 또 대학에 올해 입학했는데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제가 재학중인 대학 커뮤니티에 제가 했던 만행들을 올린다고까지 했고(아직 올리진 않았습니다) 학교 같은 학과 내에 그 피해자 친구와 친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다른 애들에게 제가 했던 것들을 말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두렵고 그 때 제가 너무 밉고 어느 잘못이든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던 제가 증오스럽습니다. 죽고싶어요. 진짜
불안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두통걱정돼불면우울해스트레스받아무서워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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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440
· 3년 전
절대 정당화되지 않죠. 그때의 일은 완전히 사연자분의 잘못이니까요. 그러나 사연자분은 지금까지 수많은 비난을 받았고 또 혼자서도 수없이 괴로워하셨을 겁니다. 세상에는 스스로가 한 짓을 스스로 감싸고 도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런 세싱 속에서 자신이 한 짓에 대해 미안해하는 사연자분의 태도. 당연한 거지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는 그 때의 사연자님이아닙니다. 그러니 더욱 더 나아가서 부끄럽지 않는 사연자분이 되시면 됩니다. 지금 사연자분의 상황. 이겨내야 되는 시험이라 생각하세요. 용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 친구가 또 그친구 주위의 시람들이 사연자분을 용서할 필요 없어요.사연자 분의 미안한 마음이 그들에게 충분히 전달된다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어른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릅니다. 이를 정당화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잘못의 대가를 마땅히 인정하고, 다음의 단계를 밟는 사람들 또한 세상에 넘쳐나죠.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주세요. 행복한 인생 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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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12 (글쓴이)
· 3년 전
@lat440 학교에서 친구들이 저를 따돌리면 전 어떻게 학교를 다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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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440
· 3년 전
아직의 일이지만 언젠간 사람들이 돌아설 수 있겠죠.하지만 사연자분은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잖아요.친구들에게 내가 어릴 때 이런 일이 있었다. 뼈저리게 후회한다 라고 말하시는게 어쩌면 스스로 뉘우치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방법일 수 도 있지만 과거의 일을 스스로 들추는 건 꽤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친구분들과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신뢰를 쌓으세요.아까처럼 모두가 사연자분을 이해할 필요 없지만 사연자분이 변한 모습을 보여주면 그들도 분명 사연자분이 그때와 다르단 걸 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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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12 (글쓴이)
· 3년 전
@lat440 몇몇 친구들은 이미 알고나서 돌아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