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부분의 제가 너무 싫어요
저는 왜 제 스스로가 시험을 보기로 결정해놓고 그 의지가 끝까지 가지를 않을까요? 처음에는 열의를 가지고 시작했다가도 점점 내가 이걸 왜 굳이 해야하나 싶고 취직하고 먹고살려면 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집중하는게 쉽지않아요.
글은 막 읽고 있는데 머리에는 사실 아무생각도 없고요
첫쨋줄을 읽고있다가도 딴생각하다가 갑자기 두번째문제를 읽는다던가 자꾸 그래요. 엉덩이는 무거워서 잘 앉아있긴한데 가짜로 공부하는 느낌이에요. 집중도 제맘대로 안되고 생각제어도 제맘대로 안되니까 너무 짜증나고 진짜 힘들어요.
1초전에 허리를 꼿꼿이 피고 집중하자 했다가도 갑자기 졸고있고.. 에휴 이런 경험이 몇년동안 계속 반복되니까 저는 공부랑은 안맞는 사람같고 자신감이 떨어져요. 남들 다 따는 컴활이나 한국사같은 자격증도 왜이렇게 힘겨***..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다를까 싶으면서도 어쨋든 다들 따는 평범한 자격증인데 이런것조차 힘들어하고 끝까지 하지 못하는게 앞으로 인생이 걱정돼요. 근데 수업을 하면 출석은 100% 하긴하거든요. 그래서 목공예나 헬스 같은건 끊어놓으면 잘 해서 성실하다는 칭찬도 받고하는데. 공부가 왜 이럴까요,, 유치원때는 아이큐가 제일 높았고 고등학생때도 보면 중위권 아래로 떨어진적은 없는데도요. 앉아있긴한데 몰입을 잘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답답해요. 처음에는 잘 다독였다가도 끝이 없으니까 진짜로 짜증이 너무 나요. 저는 집중하기를 원하는데도 말이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제발 이 고리를 끊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