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했던 친구가 변한듯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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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했던 친구가 변한듯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iz23
·3년 전
(좀 길어요)현재 중3 여학생입니다. 저는 초5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가족한테 말하지 못 했던 고민이나 걱정들도 서로에게 털어놓고 얘기하고 항상 서로가 먼저였던 그런 친구였어요.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받았고 그 친구도 저도 서로를 보면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제작년? 중학교에 들어오고 난 뒤로는 제가 그 친구의 1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들어요. 전 지금도 그 친구가 1순위이고 그 친구 없으면 모든게 무기력해질것 같고 그 친구만 있으면 다 좋아요. 근데 그 친구가 중학생이 되면서 친구가 되게 많아졌어요.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친구, 게임하면서 알게 된 친구, 같은 반 친구 등등... 물론 저도 친구를 사귀긴 했지만, 그 친구처럼 막 많은 친구를 사귄 건 아니에요. 그 친구가 좋아하는 친구라면 제가 싫을지언정 같이 다녀주고, 예전보다 그 친구를 걱정해주는 일도 많아졌는데 그 친구는 아니더라구요. 저랑 만나도 맨날 다른 애들 얘기만 하고, 원래 연락을 잘 안 하긴 했지만 요즘은 제가 먼저 연락하지않으면 절대 먼저 안합니다. 제가 먼저하더라도 다른애들이랑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고 있어서 제가 그냥 끊을때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그 친구 없으면 진짜 안되는데 어떡하죠? 그 친구도 제가 서운해 하는걸 알고 사과도 해줬고 아직은 제가 제일 친한친구고 소중하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걸 전혀 못 느끼고 있어요. 물론 언제까지나 그 친구랑 놀면서 살 수 없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그 친구도 저도 서로가 제일 소중하고 1순위인 그런 관계로 지속되었으면 하는데, 이제 앞으로 이 친구는 저 말고 다른 친구들을 더 찾고 더 많이 놀 것같아요. 그럼 전 어떡해야하나요. 상상만해도 너무 싫고 끔찍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아님 이렇게 생각 할수도 있는건지 알고싶어요. 그친구가 평생 절 제일 친한친구, 편한 친구,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저랑만 놀았음 좋겠어요.
짜증나불만이야속상해화나질투나답답해불안해실망이야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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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mimine
· 3년 전
저는 고등학생인데 저도 그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있어요. 저는 인맥이 적은 한편 제 친구는 인맥이 넓은 편이고, 그 친구가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데 그 친구는 저말고도 친구가 있으니까 저하고만 놀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도 그 친구외의 다른 친구가 있는 것은 동일하고 제가 너무 마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을때 질투하는 것 마냥 그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질투하는 거잖아요. 즉 그 친구의 행동을 이래라 저래라 통제할 수 없으니까 마카님 스스로가 좀 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역시 그랬고요. 저는 그 친구를 향한 의존성이 너무 커져서라고 생각해요.그 친구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다른 친구와 노는 시간을 늘려보거나 나 혼자 있어도 전혀 소외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몸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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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z23 (글쓴이)
· 3년 전
@minamimine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것같아요 ㅎㅎ 저도 이제 노력 해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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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ismism
· 3년 전
취미 생활을 찾는 것도 도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