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야기를 하는게 어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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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속이야기를 하는게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제 이야기를 꺼내는것이 어려워요 어릴땐 간단한 일상생활얘기도 잘하지 않았고 친구들끼리 수다떨때도 리액션만하고 고민들어주는 역할을 주로 했어요. 지금은 그래도 제가 격었던 일이든 기분이든 조금씩 말하긴 하지만 제 속이야기를 꺼내는걸 못하겠어요. 20살때 유학와서 4년째 타지에서 지내고있어서 상처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아 털어놓을 곳이 필요한데 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 말도 못하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같은 상황이 아니니 이해를 못하고 같은 상황의 친구들에게 말을 꺼내보려 노력해보지만 머리로만 생각하고 정작 말이 나오지않아요 말을 꺼내려는 순간 내가 초라해보이고 다들 견디고 있을텐데 나만 못견디는것 같고. 그래서 일기를 쓰고 종교에 힘을 빌리기도 하는데 사람이 필요한거같아요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도 나에게 실망하지않고 나 그자체로 봐줄사람이 필요한데 이 사람이 나에게 실망하거나 초라하게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가지고있는것같아요 무덤덤하게 지나간 하루인줄 알았는데 침대에 누우니 눈물이 흐르면서 아 오늘 힘들었구나 안정이 필요했고 온기가 그리웠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날이 많이 졌어요 제 주변에 다들 좋은 사람들인데 하도 제 얘기를 안하다보니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우울외로워우울해힘들다무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69개, 댓글 9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때로는 사람이 필요하지요
#외로워 #대인관계 #소통 #우울 #무서워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익숙하지만 막상 나의 이야기를 개방하는 것은 어려우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보다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는 자꾸만 망설이게 되셨네요. 힘든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내가 초라해보이는 것 같고 일기나 종교 등 나름 혼자서 해결해보려고도 하셨지만 마음이 허무하고 외로우셨던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리 마카님께서 정서적인 어려움이 생겨도 오랫동안 참거나 혹은 혼자 해결해 오려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 자체가 조심스러우셨던 것 같아요. 힘들게 속상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공감이나 위로를 받지 못하였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있으셨을 수도 있고요. 타지에 사시면서 많이 외로우셨을텐데 들키지 않으려 애써오신 느낌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경계하며 소통해왔던 부분이 있다면, 그러한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렵거나, 갈등 상황 자체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소통에 대한 정의와 기대치를 조금은 수정해보셔도 좋아요. 나를 온전하고 완벽하게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아무리 나와 잘 맞는 사람도 나와 다르고 안 맞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므로, 다른 점은 수용하되 정서적 소통은 또 그 자체 그대로 나누어보셨으면 해요. 사람에게는 사람이 약인 경우도 많답니다.
침대에 누워 눈물 흘리는 날이 많으셨다는 말씀에 멀리서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괜찮은 척 지내는 것에 마음이 힘드셨을 거에요. 또 살아오시면서 그 동안 약한 모습을 드러내기 싫으셨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해봅니다. 상담에서는 그러한 내면의 신념에 대해 보다 자세히 다뤄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Alexandria
2년 전
토닥토닥..
asdiop10
2년 전
🫂🫂
babo1030
2년 전
한번쯤.. 친한친구나 가족한테 용기내서 이야기 꺼내 보세요... 본인이 셍각하는것보다 이야기해보면 더 고마워하고 마음으로 이해해줄꺼에요
waterbini
2년 전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솔직하게 말하려고하면 목에 뭔가 걸린것처럼 말이 안나와요..
gotmail
2년 전
제가 글을 쓴 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저랑 똑같네요.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가 친구에게 '그 화제는 부담스럽다'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 더욱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써 주신 덕분에, 저도 같이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드네요.
kge00
2년 전
낮선 곳에서 혼자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혼자 마음을 토닥이며 견뎌왔을 모습을 떠올리니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신의 속마음을 꺼낸다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마음먹고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도 속마음을 터놓기 위해 오시지만 막상 이야기를 꺼내려면 주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속마음을 이야기 한다는것은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글쓰신 분의 이야기에 많은분들이 공감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말을 꺼내고 싶은데 말이 잘 안나온다는것은 마음속의 덩어리가 커서 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일수도 있고, 어렵게 꺼낸만큼 충분히 이해받고 싶은 것일수도 있겠지요.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평소에 말을 잘 안하던 친구가 갑자기 어느날 자신에게 아주 중요하고 심각한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마음으로는 충분히 위로해주고 싶어도 예상치 못한 친구의 말에 당황하거나, 어떤 말을 해줘야할지 몰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말을 꺼낸 사람은 그 친구의 마음은 모른채 반응만 보고 역시 말을 하지 않는게 나았어 하고 상처를 받고 더욱 말문을 닫게 될수도 있겠지요. 처음부터 나조차도 걷잡을수 없는 너무 큰 것을 꺼내려면,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꺼내려면 평소에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게 편해지는게 우선이고 그것이 편하고 자연스러워지면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면 조금 더 속깊은 이야기를 해보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글쓰신 분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줄 단 한사람만 있으면 될거에요. 나를 그래도 잘 이해해주고, 공감해줄수 있는 친구 한사람에게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대화를 걸어보세요. 아마 조금씩 천천히 쉽고 작은것부터 대화하기 시작하면 깊은 속마음의 이야기도 할수 있는 순간이 찾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글이길, 글을 읽는 이 순간이라도 조금의 힘이 되길 바랍니다.
dksdjwntpdy123
2년 전
소통하러 자주 들릴게요 ~ 제 인스타도 놀러오세요~
khg973202
2년 전
안녕하세요. 유학 가셔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아무에게나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워요. 쓰신 내용 많이 공감하며 덜 힘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