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면접이래. 왜 남 일같지? 내 일인데. 안믿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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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sol7
·3년 전
곧 면접이래. 왜 남 일같지? 내 일인데. 안믿겨져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날 도와주려던 이가, 나같이 준비안 된 사람 처음봤대. 나도 그래.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한 건 맞는데, 합격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봐. 내 이런 거만한 태도는, 이만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하고 면접을 준비하게 된건, 어쩌면 이 회사를 위해 지원한 사람들의 간절함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면접, 그냥 경험삼아 해보는 거라고 몇번이고 되내어왔다. 난 처음이니까 이 정도 마음가짐은 당연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여왔다. 그런데 면접에 떨어지면 너무나도 허탈할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든다. 면접에 붙어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모습,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기는 망상에 너무도 빠져있어서 그런가보다. 사실 나는 운이 너무도 좋았다. 늘어난 T.O.상황으로 서류합격부터 지정된 면접시간까지. 게다가 대면 면접도 아닌 상황이며, 외모적인 면에서도 확실히 이득을 가지고 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이 운이 끝까지 트일텐데, 내 게을러빠진 태도로 인해 망쳐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취준을 하던 친구가 왜 그렇게도 울어버렸는지 이해가 조금은 가려한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시간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일? 그래 그것이 정답이겠지.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너무나 피곤하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겠지. 내가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운세나 타로만 찾아보며 불안한 마음을 애써 달래려한다. 혹자는 말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이유를 재지않고 순간의 목표를 향해서만 집중한다고. 나도 그러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다. 달님, 그리고 할머니,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선아, 나를 도와줘... 이전보다는 조금 더 간절해진 것 같다. 바라건대, 이 운이 끝까지 나를 돕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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