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했다 아빠의 항상 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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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aap
·3년 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했다 아빠의 항상 무서운 말들과 채찍질 아빠 방식으로 사랑이었지만 나한텐 너무 모질고 어렵고 견뎌내야 하는 방식들이었고 항상 맞는 말만 해야했고 어리석은 생각이나 어린 생각을 한다면 크게 혼이 나야 했다 항상 부족하게 자랐고 상처가 많고 외로웠기때문에 밖에선 항상 티가 나지않게 웃고 다니고 상처가 없는척 부족하지 않은척 하고싶었다 내 친구들에겐 한없이 진실된 사랑을 주고싶었지만 내 방식대로만 다른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떠나갔다 난 항상 그런 관계에서 상처를 받아왔다 하지만 진실된 관계는 꼭 하나 남을거라 생각했던 나는 나의 착각이었을지도 모르는 그 생각이 헛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근 1년 동안을 정말 외롭고 우울하게 보냈다 남에게도 너무나 혹독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기가 너무 힘든 내가 27살 먹은 내 스스로 인정하기 너무 힘들때 쯤엔 나를 이렇게 키운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어버렸다 아빠에게 왜 내가 나이먹고 이렇게 아빠가 원망스러*** 모르겠지만 아빠의 방식이 나한텐 너무 힘들었다는 예기를 꺼냈을때는 아빠는 부정했다 그 이후로 아빠랑 대화는 단절됬고 더욱 더 불편해 졌다 난 아빠의 사과가 듣고싶었을까 난 그냥 아빠가 그렇게 느꼇다면 미안했다고 아빠가 한번만이라도 내 아픔을 이해해줬다면 난 그걸 원했던거 같은데 부모님한테도 좌절당한 내 마음을 어떻게 위로 받아야할지 모르겠는 정처 없이 떠도는 물처럼 바람처럼 그저 흘러가는대로 가만히 둘 뿐이다 난 너무 괴로웠기에 난 너무 힘들었기에 그냥 동생들마저 힘들게 하고 싶지 않기에 부모님을 이해하는 방법보단 부모님의 잘못된 방식을 바꾸는쪽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안되었고 사실 열정도 많이 잃고 관계도 지친 상태 이다 난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는중이다 난 나를 사랑하고 싶다 근데 나를 사랑하기가 그 무엇보다도 너무 힘들다 나를 사랑하기 힘들기에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할수도 없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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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arro
· 3년 전
마치 내 어릴때 이야기 같아요. 아빠를 많이 미워했는데...갑자기 돌아가셨어요...그후론 한번도 따뜻한 미소로 대해드리지 못했던게 마음에 걸려요. 님이 저처럼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오늘 아빠한테 대화 시도 해봐요. 기다리고 계셨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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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p (글쓴이)
· 3년 전
@Pissarro 글보고 눈물이 왈칵 났네요 정말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상황을 생각할수도 없는데 이런 같은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눈물이 그냥 펑펑 나네요 정말 가슴많이 아프셨을게 제 마음조차 아프네요 이런 서로 상처를 해결하지도 못한채 그렇게 되신다면 저도 정말 평생 후회할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정말 진심으로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아버지께 잘 예기해서 대화 해보도록 할게요 실제로 본적 없는 분이지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힘내고 앞으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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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arro
· 3년 전
저도 눈물이 나네요.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토닥거려 주고 싶어요. 부모님도 원하는데로 당신들의 부모님에게서 교육받지는 못했을 거에요. 난 뒤늦게 깨달아서 기회를 잃었지만 님은 관계 회복의 기회를 잡길 바래요.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아끼고 조건없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이잖아요. 혹시나 좌절감 느낄땐 나에게 와서 말해요. 들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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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p (글쓴이)
· 3년 전
@Pissarro 진짜 너무 큰 위로입니다 제가 누구에게도 말해도 와닿지도 해결할수 없을 문제 같은 큰 짐같은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해결점을 찾은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시기에 완벽할수도 능숙할수도 없는것이겠죠 그렇기에 대화를 많이 했어야 했을텐데 많이 부족 했나봐요 정말 큰 위로 감사해요 고마워요